펄프픽션

from 다이어리/감상 2012. 3. 25. 03:42


펄프픽션은 1920년부터 1955년 사이에 값싼 목재펄프 종이에 인쇄되어 간행되던 통속 소설이다. 그 출판물들은 다양한 독서 욕구를 충족시켰다. SF,추리,소설등등 자극적인 소재들도 많이쓰이는.. 그런 잡지를 일컷는다.



그 유명한 우마서먼과 존트라볼타의 춤이 여기서 나온다.. 난 토요일밤의 열기에서 나오는줄 알았는데.. 음 아무튼 진지한 빈센트가 저런춤을 출때 매우 웃김;



금시계이야기에서 나오는 부치의 여친.. 매우 귀여움; 좀 멍청한것 같긴한데 매우 귀엽다 




금시계이야기에서.. 똥싸고 나오다 부치에게 총맞고 죽는 빈센트;; 


잘 도망가는줄알았는데 부치는 마셀러스와 ㅋㅋㅋㅋ 딱걸림


어찌해서 둘은 왠 변태에게 붙잡히고.. 


보스는 후장을 따이고있고;; 부치는 그걸 구해준다. 


부치는 빨리 타라고 재촉하지만 왜 다쳣냐며 ㅋㅋ 안 타는 부치 여친 ㅋㅋㅋ 매우 귀여움 ㅋㅋㅋ 


마지막 바니이야기 해결사양반.. 이 양반이 시체를 처리해준다. 



영화는 다시 맨처음 시간대로 돌아가면서 마무리 짖고 끝.




이야기는 옴니버스로 구성되며 3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우선 처음 영화가 시작될때 어느 편의점(음식먹는..레스토랑)에서 어디를 털까 고민하던 한 커플이있다.. 우여곡절끝에 여길 털자고 결심하고 총을 겨누면서 펄프픽션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빈센트와 쥴스가 보스의 명을 받고 금괴를 찾으러 갔는데 .. 뭔가 일이 잘못됬는지 빈센트와 쥴스는그 일을 해냈던 애들을 총으로 쏘면서 마무리한다.

쿠엔틴티란티노의 영화는 상당히 음악과의 영상미가 넘치는 영화감독으로 유명한데.. 펄프픽션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코지마감독이 천재를 3명봤다고하는데 그중 한명이 바로 이감독.. 어쨋든 복고적이고 신선한 연출과 카메라촬영을 보여준다.. 집중해서 한씬에 key를 채간다던가 007가방을 열때 비밀번호에 주목한다던가..
이런건 좀 인상깊었다.

우선 첫번째.  빈센트와 마셀러스부인.

빈센트는 존트라볼타.. 마셀러스부인은 킬빌로 유명한 우마서먼이 나온다. 보스의 부인을 모시게된 빈센트는 마셀러스부인을 모시게되는데 전에 빈센트가 사두었던 헤로인을 마셀러스부인인 미아가 코카인처럼 마시는바람에 약물과다복용으로 마셀러스는 보스에게 죽지않기위해 어떻게든 살리게된다는 내용이다.

두번째. 금시계 이야기.

복서인 브루스윌리스(부치)는 마셀러스에게 제안을 받는다. 권투시합중 일부러 져주는 댓가로 돈을 준다는것. 하지만 부치는 이걸 역이용해 돈을 더 받아 먹고 한탕치고 튀려고 다짐한다. 그러나 부치의 여친에게 짐을 다 싸오라고 해뒀는데 증조부부터 가보로내려져오고 월남전에서 부치의 아버지가 항문에 넣어서까지 그리고 그 아버지 친구가 2년동안 월남전에서 포로로있을때 똑같이 항문에 넣어서 까지 아들(부치)에게 넘겨주려고 목숨같이 지켜왔던 금시계를 잊어버리고 그만 집에 놓고 오게 된다. 결국 부치는 죽음을 무릎쓰고 집에 다시 찾아가는데.. 똥싸고 있던 빈센트가 총을 놔두고 똥을 누고 나오다 부치에게 총맞고 어이없이 사망 ㅡㅡ; 
그리고 여유롭게 돌아가려는데 횡단보도에서 마셀러스를 만나고 차로 치어 죽이려고하지만 실패.. 마셀러스는 차에 치인상태고 부치는 벽에 차를 들이받아 둘다 피를 흘리는 상태다.. 마셀러스가 총들고 계속쫓아오다 어느 상점에 도착하게되는데.. 부치가 제압하고 보스를 처단하려는 찰나.. 상점주인은 샷건으로 소란때문에 둘을 잡아두게되고 경찰을 부르게된다. 
그런데 또 골때리는것이 상점주인과 경찰은 변태였다는것; 누가먼저할까 알아맞혀보세요 놀이로 마셀러스는 후장을 따이게 되고; 부치는 홀로 빠져나와 도망치려는 순간.. 이건 아니겠다싶었는지 매장에 있던 일본도로 마셀러스를 구해주게된다.. 마셀러스는 누설금지를 조건으로 이전의 일은 없던것으로 덮어주면서 부치는 무사히 탈출하면서 마무리.

마지막으로 바니이야기.

앞서 나왔던 빈센트와 쥴러가 다시나온다.  사무엘L잭슨의 아주 혈기왕성한 시절.. 배도 안나오고 아주 양복간지가 철철넘친다. 아무튼 화장실에 몰래 숨어있던 녀석이 나와서 둘을 총으로 갈겨대는데. 우연인기 기적인지 총알이 모두 빗겨나가 살아남게된다.. 이일에 쥴러는 감명받았는지 이제 보스의 일, 즉 더러운손을 씻겟다고 한다.. 그러나 돌아가던중 인질로 잡아뒀던 녀석이 빈센트의 오발에 죽는 바람에 일이 꼬이게된다. 
해결사인 윈스턴 울프가 등장하고.. 어찌어찌해서 시체를 처리, 빈센트와 쥴러는 아침식사를 위해 가장 먼저 나왔던 두 강도커플이 있던 편의점에서 식사를 하게된다..
두 강도커플은 총부리를 겨누며 돈을 다 내놓으라하고.. 쥴러에게 보스의 일이었던 금괴도 넣으라하지만 쥴러가 어찌하여 다시 그 강도를 제압하고 유유히 빈센트와 돌아가면서 마무리..

즉 총 내용을 되짚어보면 바니이야기 > 빈센트와 마셀러스부인 > 금시계이야기로 시간진행이 구성된다.
티란티노는 왜 세가지 이야기를 뒤죽박죽 뒤섞여 이야기 해줬을까? 보는이로하여금 정말 뻔하디 뻔한 내용을 이런식으로 구성함으로서 더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시간구성대로 영화를 돌이켜보면 정말 재미없는 영화다.. 요즘 영화들처럼 뭔가 기승전결이 없다; 오히려 병맛이 넘친다고 해야하나.. 전체적으로 내용이 없다. 그저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부른다면 그말이 맞을것이다.
티란티노의 영상미와 연출, 음악이 가히 절묘하게 구성되어있고 부치가 택시를 타고 애인에게 가는장면에서 왠 60년대 영화에서 보던 기법인 차는 그대로있고 배경만 움직이는.. 그런 복고적인 연출도 서슴없이 보여준다..
내용도 보다시피 아주 골떄린다; 어찌해서 도망가는줄 알앗으나 상점주인이 변태였다던가 ㅡㅡ;;
빈센트라는 역할도 아주 어이없이 죽는것도 그렇고;;(똥싸고 나오다 죽음;;) 아무튼 인물들에서 감독의 애착이 안느껴지고 그저 영화속 하나의 소품으로 핵심인물들을 다룬다..

천재라고 하는데.. 기술적인 측면에선 확실히 그럴만 하다. 뻔한 연출이 아닌 집중하게 만드는 연출을 보여줬다. 이후 씬시티, 킬빌에서 보여줬던것같이 아주 독특한 연출과 상황에 맞는 음악들로 보는이로하여금 영화에 매우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근데.. 솔직히 너무 찝찝하다. 영화는 잘 봤으나 .. 스탭스크롤 나올때의 '아 잘봤다'하는 그런 쾌변을 눌때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질 않는다. 영화자체로는 분명히 2시간 30분동안의 긴 러닝타임속에서 집중하고 잘봤다. 아 정말 이 알수없는 기분은 뭘까.. 누가 설명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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