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from 다이어리/감상 2012. 11. 11. 00:55




광해를 봤는데.. 이게 천만이 넘었다니.. 솔직히 너무 한거 아닌가 싶다.. 도둑들도 그렇고 이게 천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영화를 많이 보는지 느껴진다 ㅡ.ㅡ;;

괴물때도 그랫지만 실미도도 마찬가지고.. 천만이 너무 쉽게 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천만넘는것중 중 태극기휘날리며는 유일하게 인정할만한 퀄리티.. 음 애초에 취향이 이런쪽이 아닌건지도?


여하튼 광해는 팩션을 가지고 만들어진 소재이기도하고.. 이병헌이 이런 사극에 나오는것도 참 어색해보이기도 했는데 막상 영화보니 잘하더라.. 이병헌은 개인적으로 참 연기하나는 국내최고지 아닌가 싶다(명불허전 ㄷㄷ) 

초반과 후반의 마무리가 군더더기 없어서 괜찮았던것같다. 보기전에 코미디영화라고 인식시켜준 친구덕분에 조금 흥이 깨졋지만 솔직히 그렇게 코디미스럽게 재밌던 구석은 많이 없었다. 똥눌때..?


전체적인 줄거리는 광해군은 언젠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할것이다, 독살당할것이라고 두려워해 자기와 닮은 자를 찾아 왕으로 옹립시키게되면서 가짜 왕 행세를 하며 지내는 헤프닝과 광해군과 허균만으로는 제대로된 정치를 할수없는 한계를 오늘날 누군가를 생각나게끔 빗대어 표현한 영화라 할수있다. 


혹자는 노무현을 두고 만든 영화라고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는데.. 어느정도 수궁도 간다. 결국 산맥이없고 나홀로 우뚝선 산은 예나 지나 힘을 못쓴다 이말을 하고싶었던것으로 받아들임..

그와중에 코미디를 섞어 관객을 유도.. 흠 다시 돌아보니 대중성과 감독이 표현하고자했던것을 잘 버무려 이야기해줬던것 같기도? 어거지로 이야기가 시작되는것이아닌 최대한 개연성있게 사건이 진행되도록 노력을 많이 한것이 느껴졋다. 후반부 감독이 하고자했던 이야기도 제대로 표현하기도 했고.

하지만 가짜왕 행세를 하면서 너무 위엄넘치게 왕의 포스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연기는 조금 오버스럽게 느껴져서 오그라들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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