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로 발매한 라이트닝 사가의 마지막 작품. 솔직히 나올떄 기대반 걱정반이었지만 JRPG에 목마르던터라 굉장히 달갑게 발매를 기다렸던기억이 있다. 듀얼쇼크3 한정판도 10만원이 넘지만 바로 질러버렸던걸 생각하면.. 기대가 정말 컸던 작품.


배틀시스템은 이전의 파티플레이가 아니라 싱글단독으로 처리되며 ATB가 다른 세가지 스타일을 돌려가며 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실 13-2까지는 동일한 배틀시스템이었지만 이번작에서 확 바뀌었기에 호불호가 약간은 있는편. 하지만 속도감이 상당히 높아져서 액션게임에 버금가는 플레이로 바뀌었다고 설명을 하고있는 제작진. 실제로 고수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화끈하고 긴장감넘치게 플레이를 해댄다. 저스트 타이밍 입력이 요하기때문에 누가 플레이하느냐에따라서 같은게임을 플레이하는게 달라보일정도.

개인적으로도 배틀시스템은 꽤 만족스럽다. 웨어도 돌려가며 쓰는맛도 좋고. 나중에는 내가 원하는 웨어에 스킬을 넣어 두는 기능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웨어에 보통 스킬과 특징이 입력되어있기때문에 물공극스타일이라던가 이런 면을 원한다면 특정 웨어가 강제되어있어서 아쉽다.





파판답게 음악도 수준급. 정말 좋다 이번작도. 특히 보컬송이 많아서 더 귀를 즐겁게 해줬는데 데드듄지역에서 사막한가운데 듣는 현재의 OST는 가장 귀에 많이 남았다. 밤중에 들으면 감성이 2배업 ㅎㅎ 배틀시에도 좋고 각 구역마다 음악들이 상당히 다들 좋은편. 


스토리는 13-2에서 비중이 적었던 라이트닝이 다시 주인공을 맡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창조신 부니벨제와 한판뜨고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지만.. 솔직히 그렇게 시원하게 풀어나가진 못하는편. 배경과 기본은 잘 갖추어놨으나 기획자가 빵점이라 제대로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루리웹의 글을 참고하면






이 글은 필연적으로 13시리즈의 스포일러를 다룹니다.

 근데 사실 게임만 해선 모르는 정보들입니다.

 참 한심한 일이죠.

 

어쌔신 크리드처럼 장황하며 한편도 빼놓지 말아야할 구성을 취하고 있으되, 가장 중요한 기반은 게임 내에서 다뤄야 하거늘....

  

그래도 어쨌든 외전포함 4편으로 이 13시리즈가 끝났기 때문에, 알고보면 동사의 킹덤하츠 시리즈보다 스토리 이해는 사실 쉽다고 생각합니다.

 어휘를 굳이 다른 말을 끌어와서 쓰면서, 세부설정에 대한 언급을 오토클립으로 해결하는 배짱구성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죠.

  

마음같아선 캐릭터 그림이랑 게임 내 스샷도 깔고 브금도 넣고 그러고 싶긴한데, 플삼 겜+피습겜 이란 조합이니 그런것도 안되니 쥐쥐.

  

1. 라이트닝이 스노우 마모루를 지독히 싫어했던 이유

 

 라이트닝이 고아라서 생계를 위해 군에 입대한거고 세라의 양육까지 책임지며 수년을 보낸 사실상 세라의 부모나 마찬가지인 언니..란건 작중에서 등장인물들 대화로 언급이 되지만, 좀더 세세한 설정을 따지면...

 

 아빠쪽이 먼저 죽고, 그 다음에 뒤를 이어 엄마가 죽고 난 다음에 성부의 고아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어떻게든 살 수는 있지만, 당시에 10대였던 라이트닝이 책임감에 복받쳐 '난 이미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다' 란 증명을 위해 군에 입대한겁니다.

 

스노우를 지독하게 싫어하는 이유가 사실은 죽은 자기 아빠를 닮았기 때문인데요(외모가 아니라 성격적으로), 소설에서 라이트닝의 회상을 보면

 

'우리 아버진 내가 어렸을땐 그저 나와 동생과 잘 놀아주는 재미있는 분이셨다..라고 생각했었다만,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대책없는 어른이였다. 만약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분명히 충돌했을 것이다.'

 

라고 회고할 정도의 놈팽이 였습니다.

 

스노우에게서 죽은 자기 아빠의 단편을 겹쳐본것.

 

그리고 그런 스노우를 좋다고 러브러브하게 해달라는 세라를 보면서 자기 엄마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런 무능력한 아버지를 그저 좋다고 하고, 아버질 떠나보낸 다음에도 그저 그리워만 하는 마음약한 분이셨다.'

 

라고 회고합니다.

 

자기가 딱 질색하는 타입의 남자인 스노우에게 뿅간 세라를 보면서, 고생만 하다 눈감은 자기 엄마를 또 겹쳐 보는것이죠.

 

 

세라와 나이차이가 3살인가...그래서 세라는 자기 아빠가 꽤나 무능력자였단 사실을 잘 모릅니다. 라이트닝이 굳이 험담을 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이런 개인사를 넘어서 나중에 스노우를 가족으로 인정하게 되는게 나름의 감동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역시나 마모루 판타지, 설정은 잔뜩 깔고 소화는 못시킵니다.

 

 

 

 

 

2. 팡과 바닐라의 관계

 

ㄹㅈ....가 맞는것 같기도...ㅡ_ㅡ;;;

 

오르바-윤-팡, 오르바-다이아-바닐라 였나 그런 이름인데,

 

이름 맨 앞에 오는 오르바는 둘의 출신지, 다이아, 윤 은 자신의 성씨, 마지막의 팡, 바닐라 가 그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랑 펄쓰식 작명법으로, 자신의 출생지와 씨족이 누군지 부터 밝혀야한다다 그렇죠. 둘은 고향친구입니다. 동갑은 아님.

 

원래 팔씨 아니마가 르씨로 요구한건 팡 한명이였고 바닐라는 그런 팡의 수행역할을 맏게 되는거였는데, 팡이 르씨가 되기전에 공공연하게 팔씨 아니마에게 욕을 퍼붓습니다.

 

그렇게 저 하늘의 코쿤을 떨구고 싶으면 팔씨들이 직접 나서면 되지 왜 맨날 남을 도구로 부려먹느냐 라면서 따지죠.

 

그러니 주변의 신관들과 팔씨 양쪽이 빡치는데,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바닐라가 자신도 르씨가 될태니 용서해달라고 간청합니다.

 

 

팡이 바닐라의 신변에 지독하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저런 죄의식의 반영이기도 하죠.

 

물론 죄다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이런 사전정보가 없으면 그냥 ㄹㅈ 일 뿐입니다.

 

 

 

 

 

3.율이 뭐길래 만악의 근원일까

 

 라이트닝 리턴즈의 만능 해결사인 혼돈의 카오스가 수억의 율의 원념이 모여서 만들어진거란 언급이 나오는데, 왜 율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옆에 카이어슬 두개 되는지 게임내에서 명확하게 언급이 안됩니다.

 

...하..이 게임 정말...

 

 율은 에트로가 인지한 '최초의 인간' 입니다. 자기가 자해를 해서 만든 인간이지만 에트로에게 개의 영혼과 인간의 영혼은 무분별합니다. 모두 같은 영혼일뿐. 에트로는 이것을 '빛' 으로 인지합니다. 살아있느면 빛나는거고, 죽으면 자신의 영역인 발할라로 오는거.

 

그렇게 '그저 가시세계에서 빛나는 수많은 빛'을 보면서 살던 에트로가 '영혼의 가치별 분류가 있다' 란걸 인지하게 되는게 율의 영혼입니다.

 

최초의 율이 죽어서 에트로 곁에 오게되는데 이 율의 영혼에 에토르가 큰 관심을 가집니다. 왜 유독 율의 영혼에 주목하게 되었는진 언급이 없습니다. 에트로가 그 빛을 남달리 여기게 되었다란 언질만 있음.

 

그런데 에트로는 마음이 없는 린제나 부~니 벨제완 달리 외로움 같은 마음의 단편정도는 느끼고 있는 신이였죠. 자신이 기거하는 발할라가 딱히 살기 좋은곳이 아니란 인식은 있었는지, 나름의 배려로 '율의 영혼에게만 끝없는 윤회를 허용해 줍니다' 편애죠 편애. 같은 모습으로 계속 전생해서 최대한 오랫동안 가시세계에서 살 수 있는 특수능력을 준거지만 이건 인간에겐 전혀 배려가 아니였던거죠. 여신의 입장에서나 그랬던거지.

 

게다가 신의 권능중 하나인 미래를 보는 능력까지 나눠줌으로서 율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인간세계에선 싸움이 나고 율은 미래를 보는것도 모자라서 남의 손에 죽는다던가 하는 억울한 일을 겪습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보는거고, 죽어도 또 다시태어나는 악순환에 빠지죠. 어쨌든 율은 인간계의 VIP기 때문에 수호기사를 붙여주게 됩니다. 그게 바로 카이어스, 그런데 수많은 율이 똑같은 외모로 전생하여 반복적으로 미래를 언급하니 수많은 율을 낳은 부모나 카이어스 모두, 어떻게 해야 이 아이를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오래 살 수 있게 해줄까..를 고민해서, 아예 부모곁에서 떨어뜨리고 카이어스와 같이 세계의 외곽만을 방황하거나, 아니면 아예 말을 가르쳐주지않아서 자신이 본 비전을 남에게 설명해주지 못하게 한다던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지만 결국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끝없는 전생'과 '미래를 보는 능력' 이 두개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단 사실을 깨닿게 됩니다.

 

어쨌든 카이어슨 율을 지키겠단 직업적 윤리에 투철한 사내였고, 이런 마음을 불가시 세계의 에트로또한 봐서, 또 이 오지랖 여신은 자신의 혼돈의 심장을 카이어스에게 나눠줍니다. 자신이 중히 여기는 율의 영혼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인간에게 '영생' 이란 권능을 나눠준거죠.

 

카이어슨 어쨌든 그럼 자기도 무한히 율의 곁을 마모루 할 수 있다란 사실에 나름 안도도 했지만 결국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상태에서 자신도 영원을 살게되니 슬슬 빡이 차오르죠.

 

인간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신의 놀음때문에 자신들이 이렇게 된거니깐요.

 

 

아, 그리고 전생하는 수많은 율은 외모만 같을뿐 성격은 다 다르다란 언급은 일단 13-2에서 카이어스가 한마디 하긴 합니다.

 

노엘과 같은 시간을 살았던 율만이 유일하게 혼돈을 처묵처묵 하면서 세상의 불행을 뿌리는 영혼에 얽매이지 않은거.

 

그리고 노엘과 같은 시간을 살았던 율이 마지막 율입니다. 이후에 카이어스의 계획이 성공하여 불사의 세계가 되고마니깐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렇게 한다고 한들 이미 수억의 율이 합쳐진 혼돈의 카오스는 불사의 세계가 도래하고 나니 정작 전생도 안되고 발할라의 기능이 상실되었다고 봐야하나 아니면 전 세계가 발할라가 됬다고 봐야하나, 이 마이너스 에너지 덩어리가 어디 갈곳이 없어져서 온 세까이가 혼돈에 처묵처묵 마물의 공장 처럼 되어버려서 카이어스도 아차싶었다..란게 라이트닝 리턴즈 시점의 카이어스.

 

해방자 신분의 라이트닝이 와도 신세계의 구원을 거부하는건 이런 이유입니다.

 

 

 

4. 뜬금없이 튀어나온 부~니 벨제와 여타 신들.

 

사실 파뷸라 노바, 13스토리의 핵심은 항상 저 신들이 나오지만 정작 겜 내에서 신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건 라이트닝 리턴즈가 유일합니다.

 

ㅡㅡ;;;;

 

알고보면 13의 최종보스인 팔씨 오펀과 바르트 안젤루스는 린제 소속의 팔시니...

 

부~니 벨제는 자신이 만는놈의 만는놈에게 죽는 굴욕을 겪은거죠.

 

번개누나 신분이 그냥 수직상승.

 

 

부~니 벨제도 만물의 근원은 아닙니다. 무인이란 모신이 있는데 자신의 권능을 1순위로 만들기 위해 모신인 무인을 봉인할 공간을 마련합니다. 그게 바로 최초의 발할라.

 

이후 에트로와 린제, 펄쓰를 만드는데 자신의 딸 격인 에트로가 무인을 닮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니 벨제는 혐오감을 느끼지만 그녀에게도 죽음,혼돈 의 개념을 관장할 것을 맏기긴 합니다. 이후 에트로도 결국 발할라로 유배시키고 말죠.

 

그런데 부~니 벨제는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 은 뭐든 창조한다. 즉 가시세계의 구성물을 창조하는 능력을 지닙니다. 린제와 팔씨는 여기에 보다 디테일한 역할을 규정지어 주는것이죠. 즉 최고신이라지만 불가시세계의 모든걸 파악할 수가 없기때문에(파악하고 싶어 하지도 않았고) 에트로에게 그 역할을 맏긴것이죠. 허나 에트로도 인간의 마음이란 불가시의 영역의 존재를 알고는 있되 이해는 못한거고요.

 

단적인 예로, 린제나 펄쓰가 자신의 부하들을 또 만들어서 잉야잉야 하는걸 보고, 에트로 자신도 그럴 순 없을까 노력했지만 애당초 창조이후 에트로에게 큰 힘을 주지 않은 부~니 벨제 였기에 에트로는 어느날 갑자기 자해를 하기 시작하고 그 피에서 린제가 구체성을 더하여 인간이 되었다..란 건데, 소설을 보면 이렇게 언급됩니다.

 

'왜 그녀는 자해를 한것인가, 그녀에겐 불가시의 영역인 마음을 명확히 표현할 수 없었지만, 다른 이에게 밀린다란 질투와 자신을 버리다 시피한 아버지 신인 부니벨제에 대한 원망 등이 섞인 다양한 이유에서 나온 행동이였다.' 라고 언급됩니다.

 

외로움, 관심병, 질투등이 얽혀서 나온 행동이였다 이거죠.

 

게다가 '자아의 개념이 약하다' 란 설정이 있습니다. 에트로에겐, 자신을 사랑한다란 마음이 약하죠.

 

다른 신에겐 '나는 존귀하다' 란 개념이 확실한데, 에트로는 작중에서 '어리석은 여신' 이란 언급이 자주되는데, 이건 자신을 전혀 소중히 여기지 않고 심장줘 남 속도 모르고 능력 나눠줘 하는 바보같은 행동 전체를 일컿는 말입니다.

 

 

부~니 벨제가 라이트닝을 차기 죽음의 여신으로 점찍은건

 

'라이트닝이 자신의 사사로운 욕망이나 마음에 대단히 무감각한 여자' 였기 때문이죠.

 

즉 '자아의 포기' 로 인간의 세속을 벗어던지고 승화할 수 있는 능력의 영혼이라 여겼던거.

 

이건 라이트닝 리턴즈에서 계속 언급이 되죠.

 

라이트닝은 마음의 일부가 결여되있다.

 

후반까지 라이트닝 본인도 이는 부니벨제의 행위라 여겼지만, 알고보니 이 자신의 세속적 자아 일부를 완전히 도려내버린건 고아가 된 자신의 지나친 책임감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문제였단걸 알게되죠.

 

다만 부~니 벨제는 대단히 표면적인 행동에서 사람의 동기나 성격을 유추하는, 눈치없는 놈이여서 라이트닝이 실은 속은 부글부글 끓는 죽빵 열혈녀란 사실을 몰랐던거죠. 결과는 마빡에 푹찍푹찍

 

 

 

 

 

5. 그럼 에트로, 부~니 벨제는 나왔는데 다른 둘은요?

 

 

펄쓰는 그냥 '별' 의 관리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시피하고, 코쿤과 그랑 펄쓰의 전쟁인 묵시전쟁에서도 그냥 신들간의 주도권 다툼에 전념한거지 자기 신성에 위협이 되는 일 외엔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란 성격입니다.

 

어쨌든 린제 소속 팔씨인 바르트 안젤루스가 자신을 위협하니 마구 인간을 르씨로 만들어서 전쟁을 일으켰다란 점에선 모든 신이 인간을 도구적으로 여기는건 맞음.

 

린제는 본편인 콘솔판 3편에선 그다지 영향력이 없다만, 앞서 말했듯 13의 최종보스인 바르트 안젤루스가 린제 소속의 팔씨입니다. 주 목적은 주인의 부활이라고 하는데, 이걸보면 린제와 펄쓰의 전쟁에선 린제가 패배한듯 싶군요.

 

그리고 린제는 대놓고 악신이라, 부활을 위해선 엄청난 양의 제물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3에서 코쿤의 붕괴를 획책한 이유도 '제물에 필요한 적정수의 인간사육' 을 마치고 슬슬 부활의식을 해야겠다..란 의도였던거죠.

 

 

그밖에, 대놓고 연결은 안되지만 같은 파뷸라 노바 크리스탈 세까이인 파판 영식에서도 린제때문에 세상이 피칠갑이 됩니다. 역시나 최종보스가 린제 소속의 팔씨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 4개의 나라가 통일을 목표로 싸운다...란 근간을 깔아 놓은것도 사실은 '안정적으로 계속 인간들이 죽어나가는 환경조성' 이란 린제소속 팔씨의 음모였습니다. 알레시아-알라시아란 인물이 여신 디바를 맏고 있는데, 저 3대 최고신보단 급수가 낮지만 어쨌든 저런 끝없는 싸움 자체를 끝내고 진짜 구세주를 만들기 위해 영식의 주인공 팀을 완전한 죽음에서 제외시키고 6억번이 넘는 구세주 찾기 실험에 동원한다..뭐 그런내용.

 

 

그리고 '죽은이의 기억을 모두 잊고 사는 세계' 란 신세계를 부~니 벨제가 만들려 했는데, 이런 세상은 이미 영식에선 실현 되었습니다. 영식은 아무나 완전히 죽기만 하면 그와 관계된 모든 이가 기억을 잊습니다. 친형이 죽어도 얼굴은 커녕 이름도 기억안나고 그냥 무감각해지는 세상입니다.

 

 다만 이는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일이다..란건 영식 세계의 사람들도 몇몇은 인지하고 있고, 이는 신의 농간에 의한 일이니 악신을 OUT시키자..란 의도로 전향하는 인물도 있는등등...어쨌든 은근하게 영식쪽 스토리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렇듯 13의 세계관은 근간에 알고가야할 설정이 많이 있지만 이런 정보가 다 파편화 되어있다란 점에서 기획자의 한심함을 알 수 있습니다.

 

ㅡㅡ....

 

라이트닝이란 캐릭터가 아까워지는 작품.

 

근간에 깔아둔 설정은 파판 시리즈 중에서도 제법 흥미롭다고 생각하는데, 정말이지 전혀 소화를 못시킵니다.

 

그나마 텔링이 좋은 영식도 루프물이란 특징을 이용해서 다회차를 해야만 전모를 알 수 있다...란것도 사실 불편하긴하다만, 이건 다회차 및 히스토리아 란을 읽음 이해라도 되지, 정작 본편은 아예 저 정보를 다른 매체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기획자의 무능.






사실 본인도 갑툭튀한 부니벨제의 설정과 기타등등은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는데 이런 내용이었다는것에 충격; 참 아쉽기 그지없다.

엔딩은 확실피 파판이라는 네임벨류답게 CG로 도배되어있다. 상당히 화려하지만 좀 유치해보이기도; 




13의 보스 오펀





13-2의 보스 바하무트 3형제




13-3의 보스 부니벨제




그래픽을 놓고보면 그저 그런수준. 확실히 기합이 들어간 13보다는 훨씬 떨어진다. 하지만 유일하게 마지막 부니벨제전에서는 그래피깅 꽤나 고퀄로 처리된다. 보스도 멋있고 ㅎㅎ

전체적으로 되돌아보면 ps3로 꼭 즐겨봐야할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13시리즈에 애정이 있다면 즐겨볼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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