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1

언젠가 나는 생각을 해본다.'내가 정말 다시 태어난다면 1970년~80년대에 살아보고 싶다..'

그렇다 그야말로 이시기엔 문화,경제,이념 모든것이 혼돈스러운 시기였고 지금도 뒤돌아보면 그 시대에 이뤄낸 '성공'을 다시 재현해 내는 사건과 인물은 없다고 보는게 나의 이견이다.

우리나라를 예를 들어도 1970년대는 실로 대단한 시기였다. 세계대전후 해방되고 한국전쟁후 폐허가된 시대를 지나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세계에 몇없는-그것도 아시아에서-경제 상승을 일구어낸 나라다. 박정희는 독재로서 나라를 주물렀고(결국 현대우리나라정치의 썩은뿌리도 이때 시작되었을것이다.) 하지만 그시대에 일구어낸 경제성장과 외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의 발전은 아마 두번다시 찾아오지 않을거라 생각되는것이 아이러니한 측면이다.

내가 살고있는 제주도도 한때 탐라국이니 우리나라와는 다른 별개의 나라로 폄하하여 망명을 가거나 물러나 변두리에 사는 곳으로만 인식되어 경제성이 없었다. 그러나 70년대 박정희가 제주도를 180도 뒤집는 개발을 하게되고 아직까지도 그런 발전모습이 제주에선 보이지않고 아마 안보일것이다. 

제주도의 발전계획과 과정-60년대까지 변방으로 목축, 유배, 물부족, 자갈길, 교통난

-5.16 이후 ’6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자유지역 구상

-66년 특정지역 지정 고시

-71년 10년 계획기간으로 하는 최초의 도시계획 수립 중문관광단지 개발 착수

-73년 국제적 수준의 관광지 개발 착수

-80년 자유항 구상

-91년 한국 최초의 지역법인 제주도 개발특별법 제정 공포

-94년 이법에 의한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대통령이 공고한국 최초의 경관자원 보전을 위한 경관영향평가제도 도입 

-’95년~’97년 중산간지역에 대한 최초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여사업계획 및 사업 인허가시에 개발대상지에 대한 경관, 지하수 보호 등 토지이용 제한 지역 분류. 생태계 보전지역, 지하수 보전지역, 경관 보전지역 등을 지정

-97년 친환경개발을 위한 환경지표를 설정(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제주도의 수용능력을 판단하여 청정성 유지. 경관보전, 공해예방 등을 예측

 조선시대 서민들은 먹지도 못하던 귤을 이용한 산업(외국수입금지), 국제무역도시를 초석으로하여 호텔등 관광지를 만들기위한 여미지공원 조성등 아직까지도 제주도민들은 그때의 향수를 버리지못하고 살고있다.현재 떠오르는 산업은 물산업과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발전이겠으나 그나마 아주 작은 가능성일 뿐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