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누보(Denuvo) 락의 원리

from 게임 2016. 2. 7. 19:23



데누보는 소니의 DADC(Digital Audio Disc Corporation)에서 MBO[각주:1]를통해 발족하여 만들어진 회사. 독특한 프로그램 변조방지 기술인 데누보는 스스로 소개하기를 DRM이 아니라  오리진의 온라인 엑세스나 스팀과 같은 라이센싱처리방식의 일종이며 기존의 DRM을 보호하기위해 작동하도록 디자인된 기술이라고 정의한바있다.


유명한 크래킹사이트들인 스키드로우, 3DM등에서는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려고 무보수로 PC게임들을 나오자마자 혹은 심지어 나오기도전에 크래킹하여 불법유통하곤했다. 그런데 데누보락이 걸린채 발매된 게임들은 크래킹하기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어 점차 크래킹이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데누보를 써서 발매된 게임들은 다음과 같다.


FIFA 15

Lords of the Fallen

Dragon Age: Inquisition

Battlefield: Hardline

Batman: Arkham Knight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Mad Max


이 위까지는 다 뚫려 이미 복돌화되어 만신창이 상태..

아래 게임들은 아직 뚫리지 않았다.


FIFA 16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 온라인전용

저스트 코즈 3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파 크라이 프라이멀 - 발매예정


DRM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데누보는 데이터를 계속해서 암호화하고 복호화하기에 크랙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때문에 해커들은 읽고쓰기를 반복하여 자신의 SSD의 수명이 짧아지는원인을 제공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데누보측에서는 이에 반박, 그렇지 않다고 하며 시스템 퍼포먼스상의 하락과 보안에는 전혀 관련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바있다. 또한 데누보측은 락의 작동 원리를 공개하지 않고있어 정확한 원리는 알수없다. 다만 3DM측에서는 데누보는 각각에 인스톨된 시스템에 개별로 설치된 하드웨어를 위한 암호화키가 필요한 64비트 암호화 머신과 관련있다고 주장한바있다. 즉 프로그램은 같지만 인스톨되는 PC환경이 다르기에 그 환경에 맞는 암호화방식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데누보를 써서 발매된 EA의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은 3DM이 결국 한달에 걸쳐 크래킹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는 보통보다 굉장히 오래걸린 경우다. 데누보측에서도 '결국 모든 보안처리된 게임도 뚫릴것'이라 인정한바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메이저게임들은 발매후 30일안에 판매량이 결정난다는점을 생각해보면 크랙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시간끌기용 보안이라도 제작자 입장에서는 이득인 것이다.

최근 2016년에 3DM측에서는 저스트코즈3 크랙을 결국 데누보때문에 포기하였고 2년안에 게임크랙은 불가능하게 될것이라 밝힌바있다. 데누보에서는 미래에는 이러한 보안기술덕분에 PC로만 게임을 발매할 날도 올것이라 전망한바 있다.

  1. management buy out의 약칭. 기업의 전부 또는 일부 사업부나 계열사를 해당 사업부나 회사 내에 근무하고 있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중심이 되어 인수하는 것으로 경영자 매수 또는 경영자 인수라고도 한다. 대부분 기업인수가 외부의 제3자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비해 회사 내의 경영진과 임직원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인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임직원 입장에서는 명예퇴직이나 실업의 공포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의 기회와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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