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법

from 다이어리 2011. 2. 6. 21:31

영시강 TOEIC 최강학습법 3 - 독해


독해는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1. 일단 두 달은 영어지문을 지속적으로 읽어야 한다.

독해 능력은 개인에 따라 방법은 천차만별일 수는 있지만 고수가 된 모든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 것은 ‘누적된 시간’이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어보았다는 점이다. 그 글이 쉽건 어렵건 간에 영어로 된 쉬운 글을 많이 읽어보는 게 첫 번째 할 일이다.

학생들이 자주 영어공부의 ‘제일 좋은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하곤 한다. 많은 학생들이 1주일을 공부하고, 또는 2주일을 공부하고 와서 ‘선생님, 더 좋은 교재 없나요?’ 또는 ‘이런 방법 말고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나요?’라고 묻는다. 그들의 대부분은 ‘며칠 풀어 봤는데 독해가 잘 안 돼요.’라며 파트 7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런 호소에 대해 나는 종종 망연자실하곤 한다. ‘며칠’을 풀어봐서 될 일이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영어 때문에 고생을 하겠는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초보자라면 최소한 이 교재에 있는 모든 지문들은 읽어보아야 최소량이 누적 될 것이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한 학생이 A교재를 가지고 하루 5시간 씩 두 달(5x60=300시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하더니, 성적이 계속 안 나온다면서 B라는 교재로 책을 바꾸었다. 그러고 나서 B라는 교재로 맹연습을 하여 일주일 만에 성적이 급상승했다고 흥분하면서 두 달 동안 공부했던 A교재를 맹비난하는 것이었다. 과연 B교재가 A교재 보다 우수해서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학생의 독해력을 향상시켜주는데 99%의 역할을 한 것은 A교재라고 본다. 물이 99C°까지 끓지 않다가 100C°가 돼서야 비로소 펄펄 끓는 것처럼, 영어 독해력은 청취력처럼 일정한 임계량을 채우고 나서 확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 학생은 A교재로 임계량을 채우고 나서 마지막에 펄펄 끓기 바로 직전에 B교재로 바꾼 것뿐이다. 교재와 방법을 논하기 전에 두 달 정도는 꾸준히 영어로 된 글을 읽을 마음을 먹자!


2. 어휘가 재산이다. → 하지만 모르는 어휘를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관건이다.

TOEIC 독해 지문 1개를 보았을 때 모르는 어휘가 5개 이내로 커버가 돼야 무난한 독해를 할 수 있다. 물론 혹자는 독해를 잘 하는데 있어서 어휘는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TOEIC과 같이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글로 지문이 이루어진 경우에서 고유명사나 어려운 수식어 5개 정도 빼면 나머지는 거의 실생활에서 빈도수가 매우 높은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TOEIC 독해에 자주 나오는 어휘들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미리 숙지가 안 된 어휘는 다음과 같이 공부하자.

독해에서 어휘 공부하는 방법
① 시간 재서 독해 지문을 푼다.
② 정답을 맞추어 본다.
③ 다시 독해를 천천히 혼자 해본다. (이 때 모르는 단어는 줄 만 긋고 찾아보지 않는다.)
④ 단어 그 자체를 대입해서 해석하는 연습을 한다.
the employee's responsibility에서 responsibility가 뭔지 모르면 ‘직원의 responsibility’라고 처리하는 것이다.
⑤ 지문전체를 다시 읽어보면서 그 모르는 단어를 추론해본다.
⑥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해석풀이를 보면서 자신이 해본 것과 비교를 해보면서 모르는 것은 암기한다.
⑦ 이 때 본인의 추론이 실제로 맞았을 때 그 쾌감이 매우 커서 이렇게 외운 단어는 잊히지 않게 된다. 설령 본인의 추론과 달랐다 해도 그냥 한번 찾아보고 순식간에 잊어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가 크다
→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절대 한 번에 찾아보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3. 독해는 예쁜 번역이 아니다. 직독직해를 하자!

독해는 번역과 다르다. 번역이란 ‘영어를 매끄러운 한국말로 바꾸어 놓는 것’을 말하지만 독해는 말 그대로 ‘영어로 된 글을 읽어서 이해하는 것’을 말하며, 이해는 자신이 편한 만큼 순서대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장을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해석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이 때 중요한 것은 의미의 단위별로 끊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정확성이 겸비되려면 구조 분석이나 구문 파악력은 필요하다. 어디서부터 끊어야 할지 모른다면 그냥 처음에는 자신이 이해되는 만큼 자신 있게 끊어나가면서 그 범위를 넓혀 가면 된다.

다음의 한글 문장을 읽어 보자.
한국이 경제 위기에 빠진 것은 비단 정치인의 실정이나 재계의 무책임한 경영방식 때문에 아니라 온 국민이 거품투성이의 한국 경제를 맹신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대학생 정도라면 위 문장에 몇 개의 어려운 어휘들(비단 / 실정 / 재계 / 거품투성이 / 맹신)이 있더라도 대충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어 원어민이므로 표현에 얽매이지 않았고 뒤에서부터 앞으로 거꾸로 해석하지도 않았으며 보통 다음과 같은 의미파악을 순서대로 했기 때문이다.

의미의 이해
한국 경제는 위기에 빠졌다 → 정치인 잘못했다 → 경제인 잘못했다 → 온 국민 잘못했다 → 부풀려진 한국 경제를 믿었으니까

영어도 한국말처럼 마찬가지로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이해되는 만큼 끊어나가면서 읽어야 한다. 가장 초급자의 경우 “어디서 끊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하곤 하는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본인이 이해되는 만큼’ 끊어 읽으면 되는 것이지 따로 정답이 존재하는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여러 번 읽기와 속독을 통해서 그 끊어 읽는 단위를 넓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원어민 수준의 읽기 능력이라면 보통 하나의 문장이 하나의 의미 단위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길다. 문법 공부를 병행하면서 문장의 구조를 보는 눈이 길러질 테고 어휘력 또한 계속 강화되면서 끊어 읽기의 범위와 능력 또한 향상 될 것이다.


4. 배경지식을 넓히자!

TOEIC은 비즈니스와 실생활영어 기반의 시험이므로 독해에서도 이와 관한 지문들이 대거 출제된다. 따라서 TOEIC 점수가 급한 상황이라면 ‘독해를 위해서 영어소설을 읽는 것’보다는 당연히 ‘TOEIC 독해지문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TOEIC 독해 지문을 읽기가 부담스러우면 한글 해석이라도 보면서 인위적으로 배경지식을 넓혀야 한다. 예컨대 배경지식이 늘어나면 ‘구인광고’ 지문을 보았을 때 대충 어디에 힌트가 있는지 문제유형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므로 상당한 시간을 절약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영어향상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관심이 가는 읽을거리를 읽으면 되지만, TOEIC 점수가 급한 사람들은 TOEIC 독해지문을 읽어야 한다.


5. 독해 권장량과 특단의 훈련!

1) 하루에 독해를 공부해야 하는 권장량
① 하루에 교재 한 챕터씩 공부하자. (평균적으로 독해섹션 한 챕터에 지문이 5 ~ 6개 이상 된다.)
② 그 중에 지문 1개는 뽑아서 완전히 정독 및 반복학습 하도록 하자.
→ 반복학습이란 지문 1개를 3회 이상 읽는 것을 말한다. (의미파악 병행)

2) 순차번역 연습
이는 보통 동시통역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하는 훈련인데, TOEIC 고득점을 노리는 사람들은 이 훈련이 아주 도움이 될 수 있다.

① 적당량의 독해 지문 1개를 뽑는다. (이 때 여행 일정표나 송장 같은 특수 문서는 제외한다.)
② 독해 지문을 보고, A4용지에 한글 해석을 옮겨 적는다.
③ 독해 지문을 없애고, 본인이 작성한 한글 A4용지만 보고 영작을 한다.
④ 독해 지문 원본과 본인이 영작한 지문을 비교하여 틀리는 곳을 수정한다.
⑤ 다시 독해 지문을 보고 A4용지에 한글 해석을 옮겨 적는다.
⑥ 다시 독해 지문을 없애고 두 번째 한글 해석을 보면서 영작을 시도해 본다.
⑦ 다시 독해 지문 원본과 본인이 두 번째 영작한 지문을 비교해 본다.
→ 이런 식으로 3회를 해도 되고 그 이상 몇 회를 해도 상관없다. 궁극적인 목적은 하루에 독해 지문 한 개를 거의 통 암기 할 정도로 만드는 것인데, 이는 독해 뿐 아니라 영작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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