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지나

from 육아 2022. 12. 4. 21:19

돌이 될즈음 아이는 신생아때와 다르게 폭풍 성장한다.

한달이 아니 일주일, 아니 하루가 다르게 정말 폭.풍. 성장한다.

인체의 신비를 정말 어마어마하게 느낀다.

 

돌이 지나고보니

 

1. 주식이 달라진다.

이유식과 분유를 때고 유아식과 우유를 먹는다. 가장 큰 변화.

아침,점심,저녁으로 얼추 어른과같이 맞춰진다.

 

2. 입는것도 달라진다.

기어다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서서걸어다니니 그에 맞게 옷들도 여러벌 필요하다.

우주복이 아닌 윗,아랫옷 각각

 

3. 생활 패턴도 달라진다.

퐁당퐁당 잠자기를 베이비타임으로 연신 체크하다가, 오늘은 잘 먹고 잘쌋는지 체크하다가

그럴필요가 없어진다. 패턴이 굉장히 일정해진다. 낮잠과 저녁잠, 기상시간까지 확실히 아이만의 바이오리듬이 생긴다.

주식이 달라지고 걷기 시작하니, 응가도 이젠 어른 응가냄새에 ㅎㅎ 움직이기도 많아지니 식욕도 오히려 왕성해졌다.

 

4. 호기심이 굉장히 많다.

스스로 걷기가 되니 만져보고 빨아먹고 굴려보고 던져보고 난리법석. 집안이 위험천지가 된다.

또한 감정표현도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나고보니 육아 아이템 best

 

1. 하이체어

식판까지 달린 하이체어는 이유식 먹기시작하는 시절부터 굉장히 요긴하고, 아이의 식사 습관을 잡기에도 좋았다. 

아무데서나 식사하는것이 아닌 것을 인지시킬수있었고, 밥먹자고하면 하이체로 달려간다 ㅎㅎ

 

2. 식기건조기, 식기세척기

말하면 입만 아플정도. 반드시 구비할것.

 

3. 샤워핸들

돌이 지나서도 매우매우 용이하다. 아기가 어느정도 벽잡고 서거나 점퍼루에서 잘 놀정도면 써도될듯하다.

있고 없고 차이가 샤워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4. 아기침대

신생아시절에는 유아침대로 쓰다가 6개월넘어서부터는 아예 슈퍼싱글 침대로 쓰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벨라 원목침대를 썻지만 생각보다 작아서 금방 꽉찬다. 사이즈를 보고 아기침대도 조금 가로폭이 넓은 것을 사는것을 추천.

 

5. 침대가드 - 슬라이딩 가드 

아기침대는 고민이 많았는데 국민아기침대인 그것도 봤지만 생각보다 너무 비쌋고, 가드도 아기가 안에 있으면 너무 답답하게 생겨서 정말 없으면 사자 하고 와이프를 설득하였죠.

아기침대는 결국 가드가 중요한데 찾아보니 슬라이딩이 되는 가드가 있어 가드를 올려도 눈으로 서로 마주칠수도있고 통풍도 되고 좋았음. 단점은 가드를 잡고 놀정도로 힘이 좋아지면 프레임이 부러지기도하는데 프레임만 따로 팔기도합니다

 

6. 장난감 빌리기

아기 장난감은 금방 실증을 내기마련이라 초록우산재단등 장난감 빌리는곳에서 2주에 한번씩 빌리는것이 좋았습니다. 

타이니러브 모빌- 아기체육관 - 바운서 - 점퍼루 - 어라운드위고 - 러닝홈 순으로 정착한듯.

어라운드위고는 생각보다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아쉽고, 전부 당근으로 팔거나 당근을 재당근하거나 했네요.

 

7. 유아 범퍼 가드 매트

나름 가드역활도 해주고 안에서 놀이방처럼 왔다갔다해서 좋다. 

나중에 더 크면 베이비룸 울타리를 해줄까했는데 위험한곳에 안전문을 달아주는게 더 좋았음.

 

8. 스마트 홈캠

360도 돌아가는 스마트홈캠을 아기침대부터 유아침대까지 아주 잘 쓰고있다.

수면패턴이나 기상패턴도 체크할수있어 아주 좋다.

 

9. 분유포트

베이비브레짜로 구매하긴했는데, 온도조절되는 온수포트가 나중에 더 오래쓸수있어 좋을거같다.

돌전에 분유먹일때 새벽에 빛을 발하지만 아무래도 세척도 3회 분유내리면 갈아줘야하고 귀찮은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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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키우기

from 다이어리 2022. 11. 3. 21:01

묘종 심고 첫해에는 부지런히 노력한결과
아주 화려하게 핑크뮬리가 개화하여 뿌듯했으나

둘째 해에는 그다지 개화하지 않았다
듬성듬성 ㅠ
요것은. 첫해 심었을때.
아주 이뻣다



일년 후 관리를 잘 안한탓인지 생각보다 많이 개화하지 않아 아쉬웠다..

이유를 물어보니 역시 답은 비료 문제!

아래는 핑크뮬리를 꾸준히 키우신분의 조언이다.

4월부터 6월까지 질소,인산,칼리가 들어간 액체비료를 토양에 잘 스며들게 주시고(약3~5회),
7월~9월에는 질소가 없는 영양분을 주시면 꽃이 풍성해집니다.
그렇다. 비료를 잘줘야 했던것 ㅠ

올해는 풍성하게 도전해봐야지!

 

 

22년 10월 후기

 

 

비료의 힘인지 아주 심은 이래 역대급으로 풍성하게 핑크뮬리들이 터져나왔다 ㅠㅠ 감동

핑크뮬리들이 아주 흘러 넘칠만큼 풍성해서 아주 좋았다.

역시 현대과학의 힘이 짱이다;

 

이야기해주신대로 비료를 잘 주면 이렇게 잘 나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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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터넷 어디선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하루일과를 보고 감명을 받아 찾아보고 읽게되었다.

하루키는 누구나 알고있는 대표적인 일본 소설작가.

 

그의 하루일과는 인터넷을 보면 이렇게 소개되어있다.

새벽5시 기상 - 원고작성 - 간단한 식사 - 원고작성 - 점심식사 - 운동(런닝등) - 저녁식사 - 원고 작성- 취침

아주 심플하다. 

원고작성에 대한 내용은 이 책에 나와있진 않지만. 단순화한 생활패턴을 꾸준히 이어나간다는 것은 소개되어있다. 

책에서는 하루키는 원래 재즈바를 운영하다 소설가가 되었는데, 재즈바는 저녁장사라 생활패턴이 밤낮이 바뀐상태였고

소설가라는 직업을 택하고 생계를 꾸릴생각에 생활패턴을 해뜨면 일어나고 지면 자는 습관을 가지자고 부부가 합의를 보고 이행했다고 한다.

 

실제로 책에서는 아침5시전에 기상, 오후10시 전에 취침이 기본으로 한다. 

기상 직후 가장 중요한 하루일과(원고작성등)을 끝내고 나머지시간은 운동이나 취미활동, 또한 낮잠(30분내외)도 꼭잔다고한다. 그후 10시 전에 취침.

사실 하루키는 이런생활패턴을 20년간 이어오고있다고하는데, 당연히 밤에 사람들과 교류가 없어지기에 아무래도 자신이 선택을 해야한다고한다. 스스로 인생의 중요도를 우선순위로 골라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해야하는가를 고민하고 이행한 결과가 저런 심플한 생활패턴이었던것이다.

 

달리기를 선택한것도 하루키는 소설을 쓰는것은 정신적으로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었고 즉슨 달리기를 통해 생각을 비우고, (실제로 달리는 와중에는 아무 생각을 하지않는다고 한다.) 심신을 단련한다고 한다.

또한 그의 내성적인 성격상 누군가와 함꼐 스포츠를 하는것은 맞지않았다 느꼈고, 그저 묵묵히 런닝하는것이 참 잘맞았다하니 참 대단하다.

달리기를 계~~속 하다보니 당연히 사람은 욕심이 생겨 마라톤 풀코스에도 도전하고 울트라 마라톤도 도전하다 트라이애슬론까지 도전하게된다.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대단한 작가이지만 이렇게 런닝에도 꾸준한 것을 보니 참으로 대단했다.

 

다만 그는 첫 소설부터 대박을 치고 그 이후 연달아 초대박을 친 재능충중의 전세계적인 재능충인지라 

이러한 자신의 런닝도 해외에서 초청을 통해 런닝도 하고, 해외 대학수업도 요청이 와서 해외에 가서 (그것도 80년대부터 지금까지!) 생활을 하는 패턴을 보니 이질감이 많이 느껴졌다. 대단한 작가이기도 하지만 대단한 작가는 런닝도 아무데서나 안한다는것을 느낀다 ㅎㅎ

 

또한 책을 읽다보면 역시 하루키는 좀 내성적인 성격과 동시에 아집같은 성격들도 내비치는 지라 ㅎㅎ 뭔가 속좁은 구석도 보이고 신경질적인 모습도 보이고, 젊은 여자도 솔직하게 은근하게 좋아하는 티를 보이는 것도 하루키라는 사람의 성격을 조금이나마 재밌게 알게한다 ㅎㅎ

 

대체적으로 책을 읽다보면 그의 런닝이 대단한것이 아니라, 그 지독한 꾸준함에 혀를 내둘렀다.

묘비명에서도 그는 스스로 작가이자 러너를 새겨넣겠다고 한다. 적어도 마지막까지 걷지는 않았다며 매사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다는 그는 시사점을 많이 남겨준다.

 

마지막 장에서 구멍뚫린 냄비에 물을 비우는 노력. 즉 쓸데없는 노력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무언가를 배우고 남는다는 말은, 나도 매번 인생에서 느끼는 그러한 구절과 일맥상통한다.

많은 경험, 그 경험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보다 인생은 풍부하게 살아갈수있을것이다.

스티브 잡스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지금의 아이폰을 만들때에도 대학시절 캘리그라피수업이 지금와서 도움이 되었다고. 그 당시는 아무것도 알수없지만, 그러한 작은 조각들이 모여 완성되는게 인생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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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서 바람소리가 나면 필밸브 불량이다

물통을 고정하는 나사는 손으로 쉽게 풀리므로 돌려서 열어준다

왼쪽과 오른쪽 아래에 달려있다
손으로 쉽게 풀리는 정도
물통을 뒤집은 상태

필밸브 고정 로크너트는 대게 몽키로 꽉 조아야 물이 세지 않는다

물이 내려가는 가운데 고무패킹은 잘 연결해야 물을 내렸을때 옆으로 세지 않는다.

처음 손으로 물통을 눌러 테스트 해보고 세지 않으면 양옆 물통 고정 너트를 잠가 마무리한다

필밸브 와토스 WP-260

다행히 욕실전문 업체에서 같은 모델을 발견해서 교체했다

대게 wp-20 모델만 많은데 250모델 이쪽은 높낮이와 물높이도 조절되서 더 좋다.
인터넷에선 3-5000원 선에서 구매가능

다행히 교체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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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배터리 교체 셀프로 하기

from 다이어리 2022. 10. 7. 13:38

2017년산 배터리였다.
교체 전 사진이 없는데. 뒷판이 다 벌어질정도로 배터리가 부풀었는데. 교체후 바싹 붙었다.
뒷판을 열면 카메라 모듈을 분리해준다.
그리고 빨간 동그라미의 나사를 전부 풀어준다.

배터리 교체 동영상에서는 아래 유심부분도 떼내라하는데 안떼어도 배터리는 교체된다.

배터리 연결선만 조심해서 연결하면 배터리 교체 끝!

 

반드시 재조립전 테스트 확인을 해보자.
좌측이 새배터리, 우측이 부풀어진 배터리
같은 사례가 빈번한걸로보아 무슨 고질병이라도 있는것인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1달러정도로 구매

아주아주 손쉽게 교체가능하니 셀프로 도전해보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오래걸리긴하지만 교체키트와 함께 배터리를 만원 언저리로 판매하니 고장난 폰이라고 버리지말고

게임으로 돌려주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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