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지긋하게 나이를 드신 일본인 여성 작가 소노 아야코의 '인간의 분수'를 번역하여 김욱이 옮겨 약간의 거리를둔다로 국내에 출판되었다.

원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100% 옮겨적은거같진 않고 필요한 내용만 골라 적은듯한 느낌.


실제 원서의 제목에서부터 알수있다싶이 국내 제목보다 꽤나 타이틀이 더 생각하게끔 만드는 제목이라 할수있었다.

실제로도 내용의 대부분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자신만의 행복을 빠르게 찾아 삶의 질을 높히라는게 주 테마.

짤막짤막한 내용이 페이지를 술술 읽히게 만들어 좋았다.


작가로 말할거같으면 안좋은 가정환경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작가생활중에 시각을 잃을수도 있는 수술을 통해 불행을 겪어야 행복을 알수있다는 점을 크게 느꼇다고 하며 불행과 고통도 느끼고 행복도 더크게 받아들일수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반복된 일들이 많아질떄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고 제시한다.


또한 인간관계에 대한점도 느낀바를 잊지않는다. 자식조차 친밀한 타인이라 부르며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소중히 하는 모습을 가지라고 일러둔다.

우선 소노아야코는 일단 인간은 추악하다는 점을 확실히한다. 자신이 위안과 자존감을 높히는 가장 쉬운 수단은 자기보다 못한사람을 볼때 크게 위안이 된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하면 맞는 그런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이야기해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 남들을 통해서가 아닌 오직 자신 스스로 행복을 느낄수있는 삶을 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의 한계, 주어진 상황과 환경, 아플때만 자신의 건강을 소중히 못했다는 죄책감에 살지말고 스스로의 의지로 감사하며 살아야한다고도 이야기한다.

가톨릭신자이신지 구구절절 성경구절과 신에 의지할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작가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듯 독자들에게도 전달해주는 점은 어찌보면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을수도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대부분 힘든 상황과 환경에서 내가 어떤 스탠스를 가져야 좋을지 연세 지긋한 할머니의 살이 선 한마디 한마디들이 지칠때 힘을 내어 주는듯하다.

책은 굉장히 얇아 160쪽정도이지만 지나치면 다시 아무 페이지나 열어 읽어도괜찮아 보여 잠깐 머리식힐때에도 괜찮은 책.


사실 이런 책들은 직접적으로 느낀바를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기에 뒤돌아서면 크게 기억이 나지 않는 구절이 많다. 자기계발서적들이 그러하듯이.

그래도 읽을때 만큼은 생각할거리를 많이 만들어주는것이 좋은것같다.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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