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다 게임화가 예정되어있다는 눈물을마시는새를 읽기로 결정.
사실 이전부터 유명한 판타지소설이기에 읽어야지 싶었으나 그게 올해가 될줄은 몰랐다.
회사에서 어렵사리 포인트로 4권을 구매하고 도서관에서도 마저읽고, 가지고 다니며 틈틈히 읽는 재미를 확실히 주었다.
간만에 소설에 몰입감있게 빠져들수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이영도는 과거 학창시절 드래곤라자를 굉장히 감명있게, 정말 내가 소설속에 있는것만같은 착각을 불어일으킬정도로 판타지라는 소설을(정말 잘 읽진 않지만)소개해주고 또 우리나라 작가임에도 이렇게 흡입력있고 소위 격이 떨어지지 않게끔 읽히게 해준 작가이다.
한참 거장이 되신 분이라 생소하게 리뷰하게 되긴하는데,
여하튼 눈물을 마시는 새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읽히게 되었다.
1부는 도깨비, 인간, 레콘이 심장적출을 하지 않은 나가를 구출해오는 이야기. 여기서 각자의 군상을 소개해주면서 소설의 배경과 세계관, 궁금증을 유발하며 전체 이야기를 흡입력있게 진행시켜 나간다.
2부는 본격적인 배후의 음모와 그것을 해결해나가려는 노력, 그리고 반전에서오는 결말로 이어진다.
사실 1부에서의 완성도가 높았던만큼 어떻게 끝을, 마무리를 지어줄까 기대가 많았는데, 후반으로 이어질수록 조금은 급전개(이제는 끝내야할때라는것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는 느낌.)가 맥이 풀리다못해 결말에 이르러 정확히 마침표를 찍은것이 아닌 조금은 열린결말로 끝내버려 못내 아쉽긴 했다.
스포가 걱정되서 찾아보지 않고 끝까지 잘보게되서 다행이었다.
4권을 읽을동안 언제 다 읽을수있을까 고민했지만 막상 1권이 넘어가기 시작하니 흡입력이 붙어 쭉쭉 넘어가게되었다.
피를 마시는새도 후속작으로 있다곤 하지만 글쎄..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이어진다면 그다지 보고싶진 않아졌다. 권수도 배로 늘어나기도 했고.
26년 7월이 온다. 아이들이 커가고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항상 조금더 발전된 모습으로 노력해나가고 싶은 마음만 들뿐이다.
어제보다 나은 모습을 바라기에는 독서도 있다. 항상 새로운 행위를 해야 시간이 천천히 간다고 니체는 이야기했다.
새로운 책을 읽으며 쳇바퀴 처럼 도는 시간들을 천천히 보내본다.
영화보다는 이젠 책이 더 좋아졌다. 빨리감기할수없으니까. 진득하게 몰입할수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올해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새는 좋은 책이었다고 할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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