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3화가 끝났다. 시즌1에서부터 시작된 셜록의 라이벌인 짐모리어티와의 결말이 화려하게 장식되는 화이다.. 괜히 외국놈들 아니랄까봐 제목부터가 뜻이 다 있다.

0. 원전의 의미
<마지막 사건>에 등장하는 장소로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와 셜록 홈즈가 함께 추락사한 곳.

1. 표면적 의미
3화의 시작을 보면 경매장에서 셜록덕분에 소개할수있었다고 하면서 라이젠바흐의폭포라는 예술화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라이헨바흐의 폭포(Fall: 몰락). 터너의 걸작이죠."
"셜록 홈즈씨의 천재적인 재능에 빚져(owing) 고맙게도 복원되었습니다."

The Reichenbach Falls are the subject of two early 19th-century paintings by the Romantic landscape painter J. M. W. Turner.
이 그림은 실제로 존재하는 그림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성의류 쇼핑몰!!

라이헨바흐 폭포가 실제 그대로 드러난 것은 이 앞부분 뿐이야. 라이헨바흐의 몰락...이 아니라 폭포라는 그림을 통해 셜록은 명성을 얻게 되지.


2. 2차의미
라이헨바흐의 영웅이 된 셜록은 그러나 가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몰락, 말 그대로 떨어져 끝장이 나버리지.

3. 3차의미
"모든 동화(편지속의 빵가루, 그림형제, 택시안에서 모리어티의 동화방송, 헨젤과 그레텔 수은초콜릿사건)는 구식 악당이 필요한 법이지."
차 마시러 와서는 "몰락(또는 폭포 그림 사건)을 빚졌다(I O U)"는 모리어티는 손가락을 일정한 리듬에 따라 두들기지.
그건 요한 세바스찬 바흐(Bach)의  Partiata No 1.이란 곡이었어.

그러고나서 모리아티는 배우 리차드 브룩으로 신분을 세탁한다. 이 이름 기억해둘것.

그 전에 일어났던 고아원 아이 납치사건은 <프라이어리 학교>의 패러디인데, 기숙학교의 한 사내아이와 독일어 선생이 실종되는 얘기지.
그리고 여기서 "그림동화"가 나오지. 그림형제는 독일인으로 독일 민간 설화를 모아서 동화집을 냈어. 거기 실린 이야기 중엔
"헨젤과 그레텔"이라든가 "생강빵 이야기"같은 게 있지.

독일어 떡밥이 가득하네? 여기서 다시 제목을 떠올려보자구. 
Reichenbach
이건 합성어야 Reiche와 Bach로 이루어진 단어지. 
Reichen의 어원을 찾아보면 rīhhi ‘rich(풍족한)’, ‘powerful(강력한)’ (i.e. strongly flowing)에서 왔다고 하고
Bach의 어원은 Stream, 물줄기지.

라이헨바흐는 거센 물줄기라는 뜻이었어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지
Richard의 어원은 Rich and powerful ruler(풍족하고 강력한 지도자)
Bach를 영어로 번역하면?

brook [brúk]      
[명사] 시내, 개천(small stream)

결국 라이헨바흐의 폭포는
동명의 그림으로 라이헨바흐 영웅이란 별명을 얻었던 셜록 홈즈 명예실추(몰락), 또는 물리적 추락이자
끝내 짐 모리어티라는 신분으로 돌려내지 못한 리차드 브룩의 죽음(몰락)이며,
"I am you."
서로의 유일한 맞수의 몰락인 거지.

리차드브룩은 독일어로 라이헨바흐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이상의 내용은 디씨 영국드라마갤러리 발췌
이하 3화를 살펴보면..


1시즌 가장 마지막에 얼굴을 보이며 나 끝판왕이에요 라고 포스를 풍기던 짐모리어티가 3화의 메인악당으로 나온다. 

시작부터 영국의 사법부, 은행등을 마비시켜주심. 




뭐 여차여차 넘어가서 산전수전 겪고 셜록은 모리어티와 결전을 준비하는데.. 아마 몰리와 만났을때부터 모리어티의 모든것을 눈치챈듯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듯 함.



불쌍한 몰리; 좀만 더 이뻣더라면;; 


내 추측은 가장 강력한 셜록의 증인이 되어줄수있는 존을 불러 버스커바빌의 개들의 환각약처럼 약에 취하게한다.


잠깐 졸았던 장면은 약에 취함을 의미한 뜻을 보여주는듯 하다


셜록의 준비로 허드슨부인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셜록과 같이 가려하나 셜록이 난 안간다고하자.. 인정많은 존은 나만 갈거라며 혼자간다..

존의 행동. 이것까지도 셜록의 머릿속의 짜여져있었다고 본다.


만일의 사태에서 모든 준비가 끝나고 혼자남자.. 
이제까지 한번도 하지않았던 짐모리어티에게 도발문자를 날려 초대한다. 


유유히 떠나는.. 아무튼 외국놈들은 이런 시나리오짜는건 천재같아..;


모리어티는 자신이 완벽하다고 믿고 이겼다고 생각하기에 순순히 셜록의 초대장소에 와줌.(몰리의 병원 옥상)


리차드브룩등 모리어티가 자신의 완벽한 계획을 이야기하고.. 셜록보고 스스로 자살하지않으면 허드슨부인, 존, 레레경감(이름이 뭐더라..;)은 고용된 킬러에 죽는다고 이야기함.



셜록은 멘붕된듯 하고 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실 모리어티가 살아있는이상 킬러들의 작전수행은 모리어티의 명령에 움직이기때문에 그가 살아있다면 자신이 이 계획을 풀수있는 머리가 있는 존재이기에 셜록은 스스로 죽지 않아도 된다고한다.

모리어티는 나 없이도 잘 해보라며 자살..



존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꼭대기를 보라고 하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다.


서서히 존의 시야에서 비치는 셜록의 모습을 보면..


존의 위치에서 셜록의 얼굴은 보이지 않을것이고 전화통화로 자신이 떨어져죽을것이라고 이야기하고있기에 지금 존의 시야에서 자살하고자하는 이는 셜록이라고 단정짖게된다.



존의 시야에서 당연히 떨어진 자는 셜록인데.. 여기서 추측은 아까 위에서 몰리를 통한 환각제를 존에게 주입하여 가장 가까이에서 셜록을 돌봤던 존이기에 그의 죽음을 순순히 응하면 세상의 모든이가 응할것이므로.. 존을 속이게 했다..



몰리를 통해 시체를 하나 빼돌려서 최대한 셜록처럼 분장시키고 떨어트린다.. 부검역시 몰리의 도움으로 셜록은 죽은것으로 처리된다.

가 추측인데.. 뭐 둘중하나일것이라 본다. 분명히 몰리는 연관되어있다.


세상천지엔 셜록은 죽은것으로 되고, 자살함을 속임으로써 앞서 킬러들의 행동도 수행되지 않는다.


묘까지만들고 존과 허드슨부인까지 또한 시청자까지 셜록은 죽었다고 속이는데..


멀쩡히 살아서 시즌2는 끝이난다.. 모리어티의 모든 계획을 파헤쳐 셜록 자신도 살고 주위 사람도 살게만들어버렸다; 

우선 시즌1의 강력한 셜록의 라이벌인 짐모리어티와의 대결로서 시즌2를 마무리시킴과 동시에 반전을 때려넣은모습은 괜찮게 다가왔다. 시즌3에 대한 조바심도 들게하고 말이지.
셜록을 재밌게 보게된 이유가 우선 뛰어났던 국내더빙연출이었고 또한 짧지만 템포가 길게 이어지는 각 화의 짜임새있는 내용이 바쁜현대인들에겐 그다지 길지도 짧지도 않는 적절한길이의 분량이어서 쉽게 볼수있지 않았나 싶다. 또 데스노트를 볼때의 충격과 비슷하게 셜록은 물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게 아닌 논리와 머리싸움으로 상대를 스스로 박살내버리는 모습에 너무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또 매력적인 천재VS천재의 대결역시 데스노트의 L와 라이토의 대결처럼 비슷하게 머리싸움으로 서로를 압도하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도 보는내내 흥미진진하게 감상할수있게하였다. 
시즌3가 어떻게 시작될런지 모르겠지만 시즌2를 마무리했던것만큼의 강렬한 인상을 줄수있을까 의문이 든다. 또 걱정도 된다. 모리어티라는 매력적인 천재악당을 죽인것은 아주 큰 임팩트를 줬기에 만약 시즌3에서 또 이런 흑막의 천재가 등장하게된다면 시시하게 다가올것같다.

영화로 스펙터클하게 만들어도 될법하고.. 드라마 정말 안보는데 더빙덕분에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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