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from 다이어리/감상 2014. 12. 21. 01:22




영화는 6.25 피난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끝난다. 나이대로 따지면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의 부모님정도의 연배의 이야기가 될듯.

황정민의 유년시절부터 노년시절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먼저 6.25피난하며 동생을 잃어버리고 소년기에 미군에게 초콜릿을 얻어먹으며 근근히 살아가다 청년가장이 되어 동생뒷바라지로 파독광부로 파견, 독일에서 파독간호사인 김윤진과 만나 결혼하게된후 귀국하게되지만 돈때문에 다시 월남전에 참전하게된다. 우여곡절끝에 무사귀환 하여 국제시장에서 고모의 유산인 꽃분이네 가게를 계속 이어나가게된다. 때는 또한 이산가족상봉시기와 맞물려 LA에 있는 여동생과 접촉하게되고 아버지는 못만나게됬지만 6.25때 떨어졌던 여동생과도 결국 상봉하여 잘살게된다는 이야기.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굵직굵직한 시대의 사건은 모두 풀어나가는데 노력했다. 간간히 최강창민이 남진으로 카메오로 나오는 장면이나 앙드레김, 현대중공업등등 짧게짧게 웃음포인트가 박혀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지자면 이야기 흐름의 개연성도 부족하고 사건을 보여주기에만 급급한모습이 크다. 해운대의 윤제균은 역시나 노림수가 뻔한 감독이었다.. 황정민을 이렇게나 못살리다니.. 뭐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안성맞춤인 영화이자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가 될듯. 물론 주 포인트도 20~30대의 젊은층보다는 40~60대이상의 어른들로 포커스가 잡혀있는듯 싶었다.

개인적으로 뻔하디 뻔한 개그요소와 감동포인트가 실망스러운 작품. 혹자는 정치적인 영화라고 폄하한다지만.. 글쎄 그렇게까지 확대해석하여 영화를 보지는 않게됬던것같다.

반응형

'다이어리 >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조 모예스 - 미 비포 유(Me Before you)  (0) 2015.09.25
꾸뻬씨의 행복여행  (0) 2015.04.30
비긴어게인  (0) 2014.12.15
인터스텔라  (0) 2014.12.11
그라비티  (0) 201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