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후기

from 게임/모바일 2021. 12. 29. 15:16

 

레벨42 요정 찍고 마무리했고 대략적으로 어떤 게임이었는지 회고해본다.

리니지1의 그 옛날의 날것 느낌을 지울수없었다. 엔씨는 그 때 그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곤하지만

바꿔 이야기하면 지나친 모험은 하지않았다는것.

 

엔씨는 리니지로 오늘날까지 온 회사임에만큼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으리라 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실망스러웠음.

 

첫째로 UI.

최소 아이패드 10인치는 되어야 원활히 터치할만큼 아이콘의 크기가 굉장히 작다. 또한 퀘스트등의 아이템 설명 툴팁의 폰트크기도 너무나 모바일과는 어울리지않는 크기로 만들어지다보니 가독성이 굉장히 떨어져 결국 큰화면에서 플레이하게끔 한다.

 

둘째로 불편한 게임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없다. 인챈트같은 강화야 그렇다 쳐도 세공이나 마법, 속성등 이에대한 설명이 전무하고 따로 인터넷에서 스스로 배워서 해야한다. 엔씨같은 회사가 어찌 이렇게 대충만들수가 있는지 너무나 실망스러웠음.

 

셋째로 퀘스트.

메인퀘스트와 특색있는 몇 사이드퀘스트들은 흥미롭긴하다. 19세임에 만큼 잔인하고 파격적으로 스토리가 흘러가서 재미있는점은 신선했으나 일일퀘스트와 같은 숙제퀘스트들은 과금요소를 다분히 유도하게 설계되어있는지라 

 

넷째로. 접속대기

게임 접속을 하려면 최소 1시간~1시간30분은 대기열을 걸어두어야 접속이된다. 말은 접속자 폭주라지만 내가보기엔 그저 언론플레이를 위한 모습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게임에 접속해보면 진짜 게임을 하는 유저는 10~20%고 나머지는 저어언부 오토. 매크로다. 이렇게 대놓고 매크로가 판을 치는게임은 오랜만이었다. 

글로벌서버다보니 중국인들과도 게임하게되는데 거의 60%이상은 매크로였고 대놓고 안잡는 엔씨가 개탄스러웠음.

 

게임은 지워버려서 이렇게라도 인증을..

 

대략적인 흐름은 프롤로그에서 메인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레벨20이 되고

25에서 또 메인퀘스트를, 30과 40에서 다시 메인퀘스트를 하면 끝이난다. 

한달이 안되게 꾸준히 플레이만 하면 40은 충분히 달성하고 인장퀘스트들과 몽환의섬, 이벤트던전과 보스 파티도 꾸준히 즐겨주면 사냥에는 무리가 없었다. 

날씨에 따른 황금개구리출현도 나쁘진 않았으나 리니지라는 게임을 두고 보기엔 너무나 초라한 컨텐츠들이다.

 

뜬금없이 일일미션에 사람은 죽이라는 퀘스트들이 있는가하면 변신카드와 마법인형카드를 획득하라는건 누가봐도 과금을 하라는 미션들이었음.

지나고나서 보니 모바일임에도 이제는 피시게임급으로 게임을 비교하게 된것은 자연스러워진것일까.

아니면 엔씨니까 기대하고 보게된것인지는 알수없으나. 다놓고 게임자체로만 봐서도 실망스러운게임인것은 사실이다.

리니지라는 IP가 아니였으면 성공할수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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