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속았수다

from 다이어리 2025. 3. 23. 01:48

요즘 인기리에 보고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초반 박보검과 아이유의 연애와 인생씬은 억지신파가 느껴져 이게 너무 눈물만 쥐어짜내려해서 중도하차하려했으나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문소리였다. 메인은 아이유와 박보검이 걸려있어 그 둘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긴하나
그 표현은 문소리의 연기와 추억으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지는 감동은 자식을 키우고있는 입장에서 더욱 크게 느껴진다. 아이를 여읜 부모의 마음과 다커도 내눈에는 아이로만 보이는 것은 참 그렇다.

제주가 고향으로 그려지고있긴하지만 12화가 되도록 그다지 큰 특색은 못느껴 조금은 아쉽다.

옥에티로는 제주 제삿상 표현이 우스웠다 ㅎ
제주는 예로부터 육지식과 다른 상을 올리는데 그냥 육지식으로 올라와서 디테일이 아쉬웠던 부분.
문전상도 표현이 안되어있어 또 그랬다.

문어와 정종?? 빙떡은 뭐고 대추 ㅠ 그냥 제주 제삿상 구글만 쳐도 될것을 아쉽다.

일반적인 제주 제삿상. 고기적과 두부적, 옥돔을 올리고 저기에 카스테라나 빵떡을 올려두면 완벽해보인다.


이제 막차로 달려가고 있는 드라마는 금명이(아이유)의 결혼상대가 누구일지로 고조되는데, 그와중에 주인공 애순이의 인생사는 어찌 그려질지도 기대된다.

파혼되었던 영범이를 박보검이 분했으면 스토리상 충격을 더 주지않았을까? 더 좋았지 않았을까 못내 아쉬웠던부분.

남은 회차도 기대해본다

 

 

남은 회차도 모두 보고 난뒤 정말 눈물이 많이 났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감동샘을 느낄수있는 포인트를 내가 겪어서인지는 몰라도(후자이리라)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를 추억하는 모습. 애기무덤에서의 모습은 가슴이 미어졌다.

 

관식과의 사랑과 이별의 모습도 담담히 표현된것도 연출이 아주 좋았다.

간만에 정말 재미나게 잘 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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