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게된 책. 

겉표지도 그렇고. 달러구트라는 어감도 그렇고 왠지모르게 해리포터의 그 느낌을 나게한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영국느낌이 나는 어감들이 등장하는 와중에 박도현이니 한국이름으로 된 손님들이 불쑥불쑥나와서 위화감이 든다 ㅎㅎ

 

내용은 주인공인 페니가 달러구트가 지배인인 꿈백화점에 입사하여 일어나는 손님들과의 꿈이야기들인데, 꿈들의 이야기속에서 달러구트의 철학과 힘든 현실에서 어떻게 이겨내야할지에 대한 간접적인 해답을 작가는 제시한다.

 

사실, 내용의 깊이가 그렇게 깊지않고, 쓸데없는 미사어구와 늘어지는 주변인물에 대한 소개등은 해리포터의 그것을 열심히 느끼게 해주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이 책은 해리포터가 아니고 꿈백화점의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것인데, 그 부분이 너무 약하지 않았나 싶어서 너무 아쉬운부분.

 

아이디어는 좋았다. 꿈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원하는 꿈을 꾸고, 그것에 대한 일종의 심리적 만족? 해탈?을 느끼게 해주었을경우 꿈값이 정산되는등, 소재는 신선하였으나 풀어내는데에는 한계가 많이 보인다. 

옴니버스식으로 다양한 꿈이야기를 다루는데 깊이가 그렇게 깊지가 않고, 마지막 피날레인 죽은자와의 꿈이야기도 감동을 자아내기에는 깊이가 역시 깊지가 않아 아쉬운 부분.

 

자신의 삶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는것. 행복이 허무하리만치 가까이있었다는것을 깨달을수있다고 언급하는 부분에서 이 책을 알게되었고 또한 흥미를 가지게되었는데, 맙소사. 완독한 지금. 이 이상 와닿는 구절과 내용은 없었다는데 너무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기대가 너무 컷던 것일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소재로 감성적인 소설들(아몬드를 필두로해서.)이 발매되고 있으니 놀랍기는 하였다.

작가인 이미예는 91년생으로 부산대 출신,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공순이로 보인다. 펀딩을 통해 소설을 처음 발매하였고 대박을 친것을 보니, 앞으로 차기작도 기대가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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