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명으로 나는 나를 포기하지않는다로 번역되었다.

커뮤사이트에서 보게된 그녀의 기적은 신비 그자체였고, 시간과 기회가 되어 책을 하루만에 다 읽게되었다. 300쪽.

 

빅토리아알렌은 94년생으로 11살 갑작스럽게 식물인간이 되었고 2년후 의식을 찾았고 2년후 휠체어를 타며 회복하다, 패럴림픽에 도전하여 수영 100m에서 금메달을 석권한다. 그후 영구장애가 아니라는 협회의 결정으로 장애 자격을 박탈당하여 패럴림픽 수영을 포기해야했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ESPN 리포터에 도전하여 정식채용되었고, 스스로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기적과 함께 댄싱위드더스타 에서 춤까지 추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그녀의 삶을 되짚어보면 헌신적인 어머니의 회복을 기원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종교의 순기능이 얼마나 인간의 마음을 다잡게 하는지 알수있게한다. 매번 닥쳐오는 새로운 지옥과도 같은 환경에서 어머니의 조언과 사랑, 신앙심이  기적적으로 흔들리는 정신력을 다잡고 길러준다.

이전에 보았던 생존다큐에서 베어그릴스도 극한의 환경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잡느냐고 물었을때 하느님을 생각하고 기도의 힘으로 버텼다고 한다.

 

사실 어릴적에는(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종교자체를 믿지도 않았고 신의 존재도 믿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종교라는 것은 사람의 정신은 너무나 불완전하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의지하듯 나 자신의 정신을 누군가에게 편하게 기대고자 종교를 믿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종교를 완전히 믿게된다면 빅토리아와 베어그릴스와 같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정신력을 다잡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밖에 볼수없겠다.

 

사실 책 내용만 보면 기적의 연속인지라 정말 사실인지 의문이 너무나도 든다. 우선 식물인간에서 눈을 떳다는것도 기적이지만, 휠체어에서 스스로 일어나 직립을 할수있고 걸어다닐수있다는 것자체가 책에서는 너무나 순식간에 이뤄진다.

재활운동을 한지 10개월만에 근육의 자극이 오고 4개월 후 걸을수있었다고 씌여져있어서 정말인가 싶다.

 

선진국인 미국이라도 오진은 있으며 정신병동의 학대도 똑같았다. 또한 의사의 부적합한 진료로 초기에 잡을수있었던 병을 못잡고 인생의 10년을 누구보다 고통스럽게 보내었지만 다시금 도전하고 포기하지않고 끊임없이 한걸음을 내딛었다는것은 대단하다고 밖에 표현할수밖에 없다.

 

 

반응형

'다이어리 >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식주의자 - 한강  (1) 2024.11.08
아몬드 - 손원평  (0) 2024.11.08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0) 2024.06.21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오후  (1) 2023.12.31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0) 2023.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