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블루

from 다이어리/감상 2011. 11. 13. 00:22

블랙스완이 이 작품에 영향을 받고 만들었다고 들어서 봤는데, 어렸을적 비디오가게 표지로 많이 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낯설지 않은 작품이었고 간단한 내용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미마는 아이돌이지만 기획사의 전략으로 미마를 배우로 키우려고 한다. 그에 따라 강간씬, 전라촬영등 기존의 이미지에 벋어나는 환경에 미마 스스로도 힘들어하고 지금 내가 이게 옳은길인가.. 힘들어한다.
그러는 와중에 미마는 내가 아이돌인지 배우인지 정신이 붕괴되어 또다른 내가 보이기 시작하고 미쳐간다.
배우로서 강간씬은 아이돌이였던 미마에게 멘탈붕괴의 시초가 된다 ㅠ  

그러던 와중 아랫부분까지 전라씬으로 촬영까지 .. 더욱더 미마의 정신은 붕괴되어 간다..



미마니아였던 광팬은 너는 미마가 아니라며 죽이려하지만 미마에게 역관광;;  
 

강간씬을 기획한 작가와 전라씬을 찍게한 사진사가 차례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광팬의 소행인줄 알았으나 자신의 집에 피묻은 옷이 발견.. 꿈에서 보인 자신의 행동이 실제한것을 보고 더욱더 현실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안되고 있는 상황..


<헠헠 미마짱 ..ㄷㄷ >
 
하지만 .. 반전! 매니저였던 루미역시 미마의 광팬.. 아니 자신이 아이돌 미마라고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었고 배우가 되어 루미가 자신이 생각하던 미마가 아니게 되고 있는 모습에 진짜 미마를 보고 너는 미마가 아니라며 죽이려 한다.. 
그렇다면 이제 정리가 되는것이.. 미마의방이라는 사이트는 루미가 운영하던 사이트였고, 미마니아에게 메일을 주었던것도 루미가 주고 있었던것. 그래서 미마의 일거수일투족을 속속들이 일기로 자기가 미마인양 쓰고있었던 것이다. 
또한 차례로 죽임을 당한것도 루미가 아이돌의 미마의 인격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존재들을 스스로 정리한것.
그리고 진짜 미마가 꿈인양 착각했던것이 자기집에 피묻은 옷이 발견한것도.. 매니저였던 루미의 소행인것으로 판단된다. 


진짜 미마의 집에서 기르던 열대어.

<미묘하게 열대어의 모양도 다른것 같은데..?>
 
가짜 미마(루미)가 기르던 열대어.. 루미는 자신의 집을 미마의 집과 완전히 동일하게 만들어놨다.. 

정신병동 신세가된 루미.. 가끔씩 제정신이 돌아오긴한다지만.. 아무튼 이런 루미를 미마는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준 매니저였다며 용서하는 모습이다.









ㅁㅁㅁ



어쨋든 화근은 사라졌으니 미마는 진짜 나는 나라며 오와리.

블랙스완과 비교해볼때.. 애니와 영화의 차이라 그런지 임팩트는 영화쪽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발상자체를 실행에 옮긴 퍼펙트블루가 더 대단하다 느껴진다. 불안하던 인격을 자신이 정리함으로써 완전히 자기자신을 되찾았다는것. 이게 공통점이라 볼수 있겠다. 

참으로 90년대의 일본애니의 시장은 대단한거같다.. 에반게리온도 이때 나왔던것으로 기억한다..  고스트인더쉘도 그렇고.. 무궁무진했던 세계최고의 애니시장이었던 일본이 지금 저 모양이니 ;; 
3D로 시장이 바뀌고있는것에 따라가지 못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인것 같다... 점점 달라지곤 있다지만 예전만 못한게 안타깝지만 뭐.. 발전이 없으면 경쟁에서 도태되는건 당연지사.

근데 왜 제목이 퍼펙트 블루 .. 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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