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from 다이어리/감상 2012. 3. 10. 15:22

이야기는 어느 한 빈 체육관에서 시작된다. 


과거 유명했던 두 경극배우는 이제 쓸쓸히 관객도 없는 곳에서 경극을 하려한다.



샬로(아명 시토)는 몇년전부터 경극을 시작했는데 알지 못할정도로 늙어버렸고..


데이(아명 도즈)는 정확히 샬로와 경극을 언제부터 시작했는데 알고있다.. 두사람의 마음속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듯 하다.. 

샬로가 얼마나 시토를 사랑했는지 .. 함께하는 순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대혁명으로 옛것을 폐지하는 운동으로 경극역시 열리지 않게 되었고 .. 그동안 만날수도없었다



그러나 이것도 데이는 정확히 몇년동안 경극을 하지 못했는지 기억하고 있다..


문화대혁명은 현대중국에서는 모택동의 과오로 인정하고 있으며 모택동이 하게끔 부추긴 위의 4인방의 간신을 특히 더 비난하며 첸카이거가 자신이 문화대혁명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둘만의 마지막 경극이 이제 시작된다..


패왕별희는 초한의 나라와의 싸움에서 결국 초패왕이 사면초가를 당하여 죽을 위기에 처하자.. 곁에는 애첩만이 남게되는데 이 애첩 우희는 절개를 지키기위해 패왕의 주위를 돌리고 자결을한다.. 이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극으로 풀어내 경극으로 꾸민것이 패왕별희다. 

당나라시절 양귀비와 당현종처럼 초나라의 초패왕 항우와 우희역시 애틋한 사랑으로 그 시대에 많은 시와 작품을 남겼다. 


1924년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국은 외세에 갈갈히 찢겨진다. 하지만 그 시대에도 사람들이 있었고 특히 경극의 황금기였다.


요 어린아이 시토(훗날 샬로)는 어렷을적부터 작은 경극에서도 주인공노릇을 할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사부님이 건달들에게 못볼꼴을 당하자 사람들을 선동하기위해 차력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ㅡㅡ; 나중에 보면 알겟지만 맷집도 장난아니고 좋다;


경극판이 이곳 저곳에서도 많이 열리며 경극이 얼마나 잘벌어지고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사부님은 경극배우가 차력쇼를 했다며 자세가 안되있다고 오히려 혼을 낸다.. 


사실 이 경극단을 키우는 사부님은 어린고아를 데리고 살면서 스스로 먹고 살기위한 기술로 경극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이 가르키는 방식이 옛날이라 ㅡㅡ; 스파르타 그 이상이다; 존나게 맞고 또 맞으며 아주 혹독하게 가르침을 당한다;; 



이때 도즈(훗날 데이)가 등장한다. 
 


애비없이 홍등가에서 여자들속에서 자란아이라 곱상하게 생기고 머리도 여자애처럼 매고 다닌다.. 
 


하지만 손이 육손이라.. 놀림감밖에 안된다며 경극단에서는 받아주질 않는다..


칼가는 양반이 밖에서 칼을 갈아준다고 소리를 치는데.. 


푹찍!;
결국 경극단에 들어가게되고 엄마는 두번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애들이 창녀자식이라 놀리자 엄마의 마지막 물건도 과감히 태워버린다.. 자길 버렷다는걸 알았을것이다..


시토는 그런 도즈를 안타까워했는지 선뜻 친해지려 노력한다.


아마 첫만남부터 시토의 눈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아무튼 둘의 역사적인 만남은 이렇게 시작된다.. 


경극의 황금기에 애들을 경극배우로 키우는것이 핵심. 


도즈역시 스파르타식으로 경극을 배우게 된다 ㅠ 


도즈가 매우 귀엽게 나옴 ㅋ 강제로 다리찢기고 있는중;; 


시토가 몰래 돌하나를 차준다; 


몰래 자기를 도와주는걸 느끼고 첫만남에서도 따스히 받아주던 시토에게 도즈도 급호감을 느낀다..


시토는 걸려서 존나게 쳐맞는중 ;; 


하루죙일 벌을 받는다.. ㅠㅠ 


시토가 지쳐쓰러지자 도즈가 가장 먼저 달려나가 구해준다.. 


그렇게 시토와 도즈는 부모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ㅠ 도즈 존나 귀엽; 




중딩정도 됬을까.. 여전히 스파르타식의 경극수업은 계속된다 ;


존나게 개맞듯 쳐맞는다;; 존나 불쌍함 ;; 
 


도즈를 패왕별희의 우희로 키우기위해서 마음을 완전히 여자로 인식시키게 학습시키나.. 사내자식이 어찌 여자라고 스스로 이야기할수있나.. 존심이허락하질 않는다 ㅠ 

하지만 이때 도즈는 자기가 우희역이 뭔지도 몰랐고 패왕별희라는 극자체를 알지 못한상황이기때문에..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다.. 


ㅠㅠ 존나게 또 쳐맞음;
 


그런 시토가 도즈를 극진히 씻겨주고 치료해준다.. 얼마나 멋진 우정인가 ㅠ


경극이 이틀밖에 안남았는데.. 마음가짐이 안되있으니.. 


그때 밖에선 축제?가 열리고 .. 
 


경극배우라해도 여전히 애들은 애들이라 눈돌아간다; 




위에도 나왔듯이.. 쳐맞던 애들중 하나였던 라이즈는 시토에게 튀자고 제안한다; 


시토도 씨발 존나 쌓인게 많았는지 주저하지 않는데.. 시토가 맘에 걸린다.. 


ㅠㅠ 


축제중에 우연히 경극을 보게되고.. 애들은 배우의 연기에 감탄하게된다.. 


도즈는 그런 연기에 감명받아 다시 돌아가기로 맘먹고 라이즈역시 마찬가지였다.. ; 


죽을걸 각오하고 둘은 일탈에서 복귀한다;; 


슈발;; 들어서자마자 사부님이 마중옴 


도즈와 라이즈는.. 도망을 방조한죄로 애들 전체가 존나게 맞고있었던것에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몰래 숨겨온 알사탕을 모조리 입에 집어넣는 모습에.. 처음엔 왜 저러나 싶었는데.. ㅠ 


도즈가 스스로 자기를 때려달라고 하고 존나게 쳐맞자 ㅠ 시토는 죽기전에 빨리 빌라고 한다.. 


ㅅㅂ 사부고 뭐고 도즈 그만때리라능!!


하지만 .. 


죄책감때문인지.. 아니면 맞고 죽을걸 각오해서 나갔다왔던것인지.. 어린맘에 알사탕을 원없이 먹고 라이즈는 죽었다.. ㅠ 


사부님은 오래전부터 패왕별희속 우희를 도즈에게 맡길 생각이엇고 도즈 스스로 자기를 여자라고 인식시켜야 더 높은수준의 연기를 할수있기에 방법이 어찌됫던 사부님은 도즈를 여자라고 인식시킨것이다.. 

그걸 뒤늦게 도즈는 꺠닫지만.. 여전히 쉽진 않다 


ㅠㅠ 힝 사부님 그럼 진작 얘기해주지 ㅅㅂ 때리는 이유를 말해줘야 될거아녀.. 


드디어 스폰서가 도착하고 애들 연기하는거 살펴보지만.. 우희가 스스로 사내아이라고 하니 제대로된 우희역을 할것인가 .. 스폰서는 그냥 돌아가려하지만 .. 


시토는 이걸 얼마나 준비했는데.. 절대 포기할수없었고.. 아무리 도즈라 해도 용서 할수 없었다. 


ㅠㅠ 그냥 연기라고 생각하고 하란말야! 


도즈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것도 결정적으로 시토때문이라고 볼수있다. 도즈가 얼마나 시토를 생각했는지 ..자신이 가장 믿고 따랏던 존재를 위해서 스스로 남성을 버리면서 여성으로 탄생한다.. 


똑같은 아이인진 모르겟으나 화장만으로 완전히 여자가 되었다 ㅡㅡ; 연기는 완전 극착을 받게된다..


개인적으로 이때 우희분장이 제일 이쁜거 같았다 


연기를 잘해서 도즈에게 칼을 준다.. 이 칼은 .. 



진짜 칼이라고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주인공의 두명에게 상을 주는줄 알고 신나게 달려가는 시토와 도즈 


뭔가 에로틱하지만 ; 유년기가 지나 소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둘의 우정은 끈끈한것을 보여준다. 


이 양반은 장내시. 말그대로 내시인듯? 아직도 청나라속에서 살고있다고 생각하고있고.. 우희를보고 반해 버려 .. 오줌도 앞에서 싸라고 하는등 변태악질이다 ㅡㅡ 참고로 칼은 이 놈이 줬음.
 


ㅠㅠ 강간당함.. 
 


도즈는 좆같아서 말이 안나오는 상황 ㅠㅠ 


여기서 좀 애매한데.. 여기 왠 아기가 하나 버려져있다.. 이 애기는 왜 나왔는지? 뭘 의미하는지? 너무 짧게 지나갔고.. 계속 고아들이 들어오고 나간다는걸 보여준것인가?
아무튼 사부는 힘들어하는 도즈에게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덤덤히 당부해준다.. 


세월은 지나..
 


좌측의 장국영은 데이(아명 도즈) 우측은 샬로(아명 시토). 경극의 황금기에서 둘은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다.


때는 중일전쟁으로 중국은 일본에게 집어삼켜지게 되고.. 


여전히 둘의 우정은 끔찍히 끈끈함; 


서서히 분기가 다가온다.. 이 인간은 일본과 뭔가 내통이 있는듯하고 상당한 재력가이며 경극에 관심이 많은 인물. 


쥬산. 창녀다. 샬로가 욕을 당할뻔한 그녀를 한번 도와주고 인연을 맺게 된다.


데이는 과거부터 샬로하나만 바라보고 이 지경까지 왔기때문에.. 영원히 함께하자고 한다.. 평생을 경극속의 우희와 패왕으로 ..

하지만 샬로는 반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고. 샬로는 데이를 불알친구 그 이상으로 느껴지질 않는가 보다.(뭐 당연하지만;) 


더이상 창녀짓에 넌덜머리난 쥬산은 샬로의 경극연기를 보게되고 재목을 알아본다. 


단칼에 쥬산은 창녀를 청산하고 샬로에게 자신을 올인한다.. 어찌보면 결단력있고 존나 쿨한 녀자임; 


경극의 황금기에 사람들은 패왕별희의 샬로와 데이를 환장하게 환호한다 .. 탑스타임 ㅋ 



화장이 엄청나긴하다.. 장국영이 이쁜건지 화장빨인건지 ㅋㅋ 이쁨! 


하지만 샬로는 쥬산의 올인성 결혼생때에 승낙하고.. 샬로만 바라보단 데이는 ..


멘ㅋ붕ㅋ


황금같은 타이밍에 귀신같이 데이에게 애정을 발산하는 재력가 영감 ㅡㅡ; 


그때 장내시가 자신에게 줬던 칼을 우연히 발견한다.. 


멘붕상태에서 자살까지 하려고 맘먹으나.. ㅠ 


어쨋든 경극을 계속하게되는 두사람.


그동안 샬로의 화장도 데이가 그려줬다는걸 알수 있다.. 아무튼 쥬산은 그런 데이가 탐탁치 않고.. 남자가 아닌 여자로서 경계하게 된다. 


때는 일본이 활개치던 시절이라.. 맘대로 경극옷을 입는 일본놈들에게... 


옛버릇을 못고쳤는지 머리팍에 한방!; 결국 샬로는 일본군에게 끌려간다.. 


쥬산은 데이에게 샬로를 일본놈들에게 구해준다면 샬로곁을 떠나겠다고 다짐한다. 


탑스타였던 데이는 일본군에서도 인기 폭발. 


데이의 역할로 샬로는 풀려난다.. 


하지만 오히려 샬로는 일본놈들앞에서 경극을 보여줬다며 데이를 나무라는데.. 


첸카이거는 암울했던 일본의 중국지배시절을 보여준다.. 중국과 우리나라와의 공통분모라 할수있는 반일감정은 괜히 서로 공감하는게 아님을 알게됬다; 


쥬산과 샬로는 깨가 쏟아지고.. 참고로 저 옷이 정식 혼례복. 결혼하러 신부입장시에도 저 레드카펫을 스스로 발로차고 걸어가는게.. 쥬산의 성격을 단번에 알수있다 ㅋㅋ 무지 당찬여자임!

중국은 빨간색을 길한색으로 여기고 옛부터 좋아했다. 난 그저 혁명의 색이 붉은색이기에 그런줄 알았고 중국기도 붉은색이라 혁명과 상관있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중국인자체가 붉은색을 좋아하기에 그런색을 국기로 정했다고 들었다.


그런 샬로와 쥬산을 바라보며 애가타는건 데이.. 더더욱 이 재력가에게 의지하며 나쁜길로 빠지게된다.. ㅠ 


여기까지 봤을땐.. 그저 돈때문에 쥬산이 샬로에게 붙었구나 싶었는데.. 아무튼 매우 호화롭게 생활한다. 
쥬산은 이제 평범하게 살고싶다며 경극을 그만두라하고.. 샬로는 마지못해 따르긴 하는데.. 이제껏 배운게 경극밖에 없으니 노름이나 하며 산다.. (무슨 귀뚜라미로 벌레랑 싸움?붙이는 노름인듯?)


데이는 현실을 잊고자 아편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점점 몸이 망가진다..


그런 둘의 소식이 들렸을까. 사부의 귀까지 들리게됬는지 둘을 불러낸다.


샬로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며 오히려 데이를 엄하게 꾸중하고 회초리질을 시전하신다 


샬로는 오히려 자기책임이라며 ㅠ 날 때려달라한다.. 
 


당찬여자 쥬산은.. 자기 남편이 궁둥이까고 쳐맞는걸 볼수없었는지.. 제발로 찾아왔다


쥬산은 애를 가졌다며 남편의 위기를 모면해준다 .. 당찬여자임; 


어느덧 사부손에 자란 꼬마들이 아버지가 되는 모습에..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여전히 스파르타 경극수업을 계속하지만..


ㅠㅠ 


결국 운을 다하신다.. 


경극단은 결국 간판을 내리게 되었고.. 아이들은 뿔뿔히 흩어지지만.. 갈곳없는 이 아이는 죽은사부가 내렸던벌을 계속해서 받고있다.. 
이름도 서라고 하는 묘한 아이를 데이는 거두게 된다.


일본은 결국 망했지만.. 


여전히 횡포는 계속된다.. 


경극보는 매너도없이 무분별하게 관람하여 빡친 샬로는 대판 싸우게 되고.. 데이는 강제로 간첩죄라며 끌려간다.
 


말리는 도중에 쥬산은 유산을 하게된다 ㅠ 


아직도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던 이 재력가에게 샬로는 데이를 꺼내달라고 부탁한다.


응해주지않자 당찬 쥬산이 데이가 아끼던 칼을 보여주며 도와달라한다.. 결국 승낙. 


쥬산은 샬로가 더이상 경극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 제안을 이뤘다며 데이에게 일러주고.. 데이를 재판에 유리하게 변호하도록 재력가를 초청하지만..



경극이 인생 그 전부였던 데이에게 샬로의 부재는 죽는것과 다름없던 것이였다.. 


샬로없이 서와 함께 경극을 하지만.. 


계속 아편과 함께 정신없는 폐인 생활을 보낸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수박팔던 쥬산과 샬로를 데이는 만나게 되고..


때는 장개석이 물러나고 모택동이 중국을 통일하게 되던 시기..


이때 과거에 칼을 주고 도즈와의 악연이있던 장내시를 만나게된다.. 이인간 근데 어떻게 아직도 살아있는건지 의문;; 
폐인이 된것같고.. 데이가 자길 알아보겠냐고 하자 담배나 하나 사달라고만 반복한다.. 


어쨋든 시대는 공산주의로 변하고 장개석의 녹을 받았던 재력가는 처벌당한다..


한편 샬로는 데이의 아편중독을 고쳐주려고 안간힘을 다한다..


쥬산은 데이의 폐인된 모습에 모성애를 느꼇는지.. ㅠㅠ


데이를 용서하고 펑펑운다 ㅠㅠ 


아편중독에서 어느덧 해방이 되고 다시 경극을 준비한다.


시대가 바뀌고.. 인민이 우선인 시대에 서는 갈등한다.


데이는 배운데로 가르치지만 과거의 교육은 신문물에 물든 서에겐 들리지 않는다.


결국 집을 뛰쳐나가는 서..

사실 그럴법도 한게.. 데이는 그동안 아편중독으로 반폐인동안 살아 오게되었고. 그동안 수발을 들던 서는 저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된 경극 주연도 맡지 못한 들러리로 지내는게 열받을법했다. 또한 데이가 자신이 어렷을적 사부에게 배우던 스파르타식 경극수업에도 진절머리날법했고. 모택동의 새시대가 열려 과거의 수직계층이 아닌 인민평등의 공산주의의 유입으로 서는 변했던 것이다.


아편떄문에 중독은 치료했더라도 몸상태가 많이 상해있었던 데이는..삑사리가 나는등 실력이 예전같지 않아졌다..  결국 경극단원들이 뒤에서 몰래 데이의 우희 대신역을 찾아 교체하기로 하지만 데이에겐 일러주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


극은 진행되고 있어서 어쩔수없이 자신대신 다른 우희가 나가게 되고.. 그런 샬로를 데이는 뒤에서 바라봐 준다.. ㅠㅠ 
 


경극이 인생 전부였던 데이는 가지고 있던 모든 경극옷들을 태워버린다.. 


또한 이 시기는 문화대혁명 시기로..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받아들이자는 병신같은 사상이 담긴 혁명중이었다. 모든 옛물건을 패기하지않으면 위법이므로 가지고 있던 모든 옷과 옛물건들을 태워버리는데..


쥬산은 혼례복만은 태우지 못하고 .. 아무튼 쥬산은 과거의 돈만보고 시집온 창녀가 아닌 남편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의 개념녀로 거듭나 있었다..


그러다 옛물건인 장내시의 칼을 발견하게 되는데 샬로는 밀고당하여 인민재판에 세워진다.


서는 공산주의에 완벽히 물들어 홍위병이 되어 과거 자신을 억압했던 샬로와 데이를 철저히 재판시키기로 맘먹는다.. 


서는 그런 샬로를 농락삼으려고 니 특기지 않냐며 이마로 벽돌을 깨보라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ㅠㅠ 서 이 개스키.. 


경극단자체가 문화대혁명에 어긋나는 것으로 결국 샬로와 데이는 인민재판에 서게된다.. 


겁에 질린 샬로가 엉망진창으로 화장하자 데이가 나타나 화장을 시켜주는 장면은.. 애틋하다 ㅠ 



자기비판으로.. 자신이 과거에 잘못했던 점을 인민에게 이야기하는데.. 수치스런 과거까지 모조리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남을 비판하게 만드는것에 .. 인간이 나락으로 떨어지면 얼마까지 사람이 변할수있나 여실히 보여준다..
얼마나 무고한 사람들이 이시기에 죽어가고 이런 인민재판을 받았을까.. 감독역시 그것을 제대로 그려내려고 했을것이다. 
 


샬로는 데이의 과거 남창짓을 했던것까지 모조리 이야기하는데.. ㅠㅠ 그런 샬로를 쥬산은 말리려 하지만.. 


데이는 이 모든것이 쥬산때문이라며 저년은 창녀라고 이야기 해버린다.. 


창녀랑 계속 부부로 지낼것인가 묻자.. 샬로는 ㅠㅠ 


쥬산은 남편에게만 의지했었지만.. 그런 남편이 저런모습을 보여주니 멘붕 ㅠㅠ 


하지만 쥬산은 데이를 용서한다.. 


승리자도 없고 모두가 패배자가 되어버린 이 상황.. 


이미 모든걸 놓아버린 쥬산은.. 


샬로의 집안은 인민재판으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렸고..


ㅠㅠㅠ 문화대혁명에도 태우지않고 모셔뒀던 혼례복을 입고.. 


ㅠㅠ 혼례신발.. 을 마지막으로 자살을 한다.. 


ㅠㅠㅠㅠ 쥬산이 너무 불쌍행.. 처음엔 속물같은 인간으로 비춰졌으나.. 샬로와 데이의 각별한 우정에 데이를 용서하고 받아들여 개념녀로 되는 순간 그토록 안타까울수없었다.. ㅠㅠ 문화혁명 개객끼..


떄는 다시 현대로 돌아와 아무도 없는 빈 체육관에서 샬로와 데이는 마지막 경극을 춘다.


녹슬어버린 칼날속의 세월만큼 시대는 흘러 문화혁명의 바람도 잠잠해졌다.. 
저칼은 도즈가 처음으로 상으로 받았던 그 칼.. 


경극속 우희처럼.. 데이는 운명을 맞이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영화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고. 장국영의 출연과 경극이라는 우리나라 사람에겐 다소 접하지 않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때문에 좀 생소하지 않을까 싶었다. 어색하고 말이지.
2시간 40분가량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짜임새있고 지루하지 않아 타이트하게 구성된것에 감탄하고 감상했다. 괜히 황금종려상까지 받은 작품이 아니라고 느꼇고.. 
옛날 이휘재가 장국영따라서 개그쳣던게 기억도 나고.. 남자가 여자분장을 한다는것에 거부감을 느껴 솔직히 보기까지 좀 오랜 세월이 걸렸으나.. 장국영의 일품연기속에 완전히 녹아들어 마지막 장면후의 후폭풍은 그야말로 잠을 못자게 만들었다 ㅠㅠ 

모택동의 중국통일은 중국인으로서 청나라가 망하고 혼란한 나라를 바로잡아줬다는데에 대단한 인물이 아닐수 없지만 문화대혁명과 같은 희대에 병신같은 짓은 용서받아서는 안될것이다. 공산주의 자체가 이상과 같은 이념이라 그당시 혁명에 꿈을꾼 사람들이 홍위병이니 하는 것으로 중국을 개조시킬땐.. 남의 나라지만 참 개같다고 느꼇다. 인민재판이라는것도 참 거지같고.. 이걸 나만 느낀게 아니니 이런 영화에서 감독이 잘 그려냇을것이다. 

중국영화하면 무협과 느와르, 액션밖에는 떠오르지 않았지만 이런 대걸작도 태어날수있다는것에 대단함을 느낀다.. 아마 문화혁명만 없었다면 훨씬더 막강한 중국의 문화를 가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고.. 
도즈가 자기를 버리고 시토에 의지해 살았던 삶만큼 한사람을 바라보며 유년기에서 성인이 될떄까지 오랜기간 우정을 나눌수있는 친구,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가 있을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그만큼 영화이기에 둘의 마지막장면은 오랜기간 머릿속에 남아있을것 같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ㅠ 



아역배우의역할도 빼놓을수없는데.. 소년시절 도즈를 연기했던 아역배우가 지금 어떻게 성장했냐면..
~(충격주의)



이번엔 유아시절 도즈는 어찌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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