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3 FES

from 게임 2012. 4. 28. 20:56





PS2 명작 RPG 페르소나3 FES를 이제서야 즐겨봤다. 

현재 아이기스 에피소드를 제외한 본편을 플레이하여 엔딩을 봤고.. 후반에 근성이 사라져서 약 60시간이 걸린듯? 아무튼 정말 상당한 볼륨을 자랑한다.. 

진여신전생으로 유명한 아틀러스의 유명한 작품이며 일본 3대 알피지중에 하나로 파판과 드퀘와 함께 여신전생시리즈로 이름높은 곳에서 만든 작품이다. 특유의 일러스터가 아닌 다른사람이 이번 페르소나를 맡게되어 상당히 밝고 경쾌한 일러스트로 재무장되었으며 학원물답게 에피소드도 많고 파고들요소도 매우 많아 과연 아틀러스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여신전생에서와 마찬가지로 악마=페르소나를 합체, 변신시켜 더 강한 페르소나를 얻는것과 전투방식등에는 변함이 없었고 페르소나 특유의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들속에 스토리역시 재미를 더한다.

중간중간에 포함되는 컷신이 3D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되어있어(작화가 좀 안습이긴하다만..)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흥미롭게 게임을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으로 설명하겠다만 초스압이고. 진행상황이 다 네타되어있으니 알아서 조심하길.

기본적인 내용은 주인공이 모종의 계약을 통해 어떤 월광고로 입학하게되었고 페르소나가 각성하여 쉐도를 물리친다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속에서 학생이 주인공이기떄문에 실제 학교생활과 똑같이 1년을 플레이하게 된다. 고등학교 2학년으로서. 이게 참 대단한 구성이 아닐수 없는것이 시작인 3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의 이야기속에서 무수히 많은 에피소드들이 포함되어있고 그 중에 여름,겨울방학과 중간고사, 기말고사 까지 치루며 친구들과 휴양지에서 여자꼬시기등 정말 볼륨이 너무 빠방할정도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라서 자칫하면 가벼운 RPG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 게임은 정말 악마같은 매니악함과 동시에 캐쥬얼함을 가진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그만큼 처음 즐겨보는 제대로된 아틀러스 작품이었기때문에 괜히 3대RPG로 불리는게 아니였구나 다시 생각하게되었고 초명작RPG였음을 몸소 느끼게되었다. 


RPG를 좋아하는 이유가 타이틀을 구매하면 최소 40시간이상은 붙잡을수있기때문에 톡톡히 구매한만큼의 뽕을 뽑는느낌이 들어 좋아하는편이다. PS3가 발매된지 벌써 7년이 다되가는데 아틀러스의 제대로된 RPG작품이 하나도 없었다는게 정말 슬플따름이다.(페르소나4U인 격투물과 페르소나2의 리메이크작이 개발중이며 캐서린이라는 퍼즐게임이 발매되긴했다.) PS4소식도 들려오는 마당에 페르소나라던지 진여신전생이라던지 신작 RPG를 내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PS2가 없어서 에뮬로서 즐겨봤고 PS2에뮬로도 상당히 안정성높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점이 매력적이었다. 에뮬은 안티까지 걸리기때문에 그래픽도 상당히 미려하게 플레이가 가능하여 좋았다.



동급생과 선배, 쉐도토벌 방과후팀과 함께 여름맞이 휴앙지로 놀러오게 된 일행.. 남자들끼리 여자꼬시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그곳에서 아이기스(이지스의 일본발음인듯?)를 만나게된다..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되는 장면이 일품.




아이기스가 로봇인줄 모르고 꼬시려들지만.. 



아이기스는 키리조가문의 대 쉐도병기이었고 마지막남은 기체였다.



페르소나에는 이처럼 커뮤니티시스템이 존재하여 각 타로카드의 특성을 따라 페르소나를 합성할수있다. 따라서 상호관계를 잘 유지하고 진행하여야만 강한 페르소나를 합성할수 있는것이다.. 


상호관계를 진행하는것 또한 하나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점이 대단했고 타로카드 한장씩마다 총 10랭크로 조정되어있어 마지막 랭크까지 달성하여야 강력한 페르소나합성이 해금되고 그런식이다. 



쉐도토벌팀인 주인공과 대립하는 녀석들도 나온다.. 



기본적으로 방과후 기숙사에서 지내는것으로 진행된다. 이곳에서 타르타로스(쉐도들이 있는 탑)로 가서 사냥을 할수도있고 가지않고 방에서 공부를 하기도 되며 뉴스도 볼수있고 콘솔덱에서 비디오도 몰래볼수있고.. 가장 기본이 되는 센터지역이다.



주인공에는 STAT에서 용기,학력,카리스마가 나뉘어져있고 각각 학교에서 대답을 맞추거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특정음식을 먹음으로써 올릴수있는데 이것이 올라가야만 진행할수있는 상호관계가 있기때문에 꾸준히 올려주는것이 좋다.



잠자기전 공부도 가능하다 ㅡㅡ;; 지극히 현실적이라 놀라웠던 부분.. 그러나 지속적으로 밤마다 공부시키면 다음날 피로해지며 피로가 누적되면 감기가 걸린다.. 이럴경우 타르타로스를 진입할수없게되고 렙업이 안되니 적절히 페이스를 조절하여야만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1주일간 보며 내용은 수업시간에 일러준다.. 너무나 현실적이다 ㅡㅡ;; 따라서 수업시간에 졸리다고 그냥 졸아버리면 컨디션은 좋아지지만 시험내용을 그대로 지나칠수있으니 수업을 가급적 들어야한다.. 성적이 좋아 수석을 차지해야만 진행가능한 상호관계도 있다.. 



위에 느낌표가 있는 녀석들은 모두 상호관계를 주인공과 가지는 캐릭터들로 아르카나라고 불리는 각각의 타로카드속성의 랭크가 올라가게된다. 역시 꾸준히 올려주어야 더 강한 페르소나를 획득할수있게되는것이다..


참 독특한시스템이고 이렇게 상호관계를 가짐으로서 상호관계자체가 역시 하나의 이야기거리로 구성되어 정말 재밌다.. 마치 서브퀘스트를 즐기는 것과 같은 이치. 비슷한 느낌이다.




이곳이 타르타로스. 쉐도의 탑이며 총 252층으로 구성되어있다. 1층부터 올라가야된다 ㅡㅡ;; 



중간중간마다 웨이포인트가 있어서 다행이긴한점. 따로 던전이 없다는점이 좀 아쉽긴하고 지겨운 부분이기도 했다. 같던곳을 또가고 또가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사냥은 4인파티로 구성되며 주인공만이 페르소나를 교체할수있다. 또한 스킬역시 주인공만 컨트롤가능하여 좀 아쉬운 부분이다. 따라서 보스를 만날때마다 파티원들의 속성을 잘 파악해두어야 문제가 없을것이다.



인카운트가 아닌 마그나카르타처럼 내가 적을 때려 적과 만날수도있고 적이 나를 덮치기도한다. 각각 내가 먼저 덮치면 어드밴티지가.. 적이 덮치면 반대로 적이 어드밴티지가 있어 먼저 공격하게된다. 적과 만나기싫으면 도망가도 좋고 나와 적간의 레벨차이가 많이 날경우 적이 알아서 도망다닌다.




초중~중후반까지 적들의 속성을 잘 파악해두어야 손쉽게 적들을 처리할수있다. 약함으로 처리된 속성을 공격시켜 그로기상태로 만든후 총공격을 통해 다구리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게 편리하다. 






보상은 이렇게 카드형식으로 뽑기로 진행된다.. 셔플이 뜰수도있고 안뜰수도있는데 처음엔 이렇게 패를 보여주고 섞은후 내가 고르는 방식.. 그런데 이게 공식이있어서 공략을 찾아보면 내가 원하는 카드만 골라 뽑을수도있다. 


초록색잎은 경험치보너스, 컵은 나 혹은 파티의 체력을올려주며 칼은 무기를 노란색보석은 골드를 추가보너스로 지급해준다. 당연히 표시된 숫자가 많을수록 더 높은 보너스를 주며 그외에 페르소나도 쉐도를 잡고 기초적으로 모아둔다.




이처럼 적들이 모두 그로기상태가 되면 총공격(다구리)을 할수있고 전체공격이기떄문에 상당히 높은 공격을 할수있게된다. 




수업장면.. 특히 다른 수업보다도 이 양호선생수업에 스킵도 안되고 강제로 보게해놨는데.. 내용은 마술에 관한 내용.. 과거 원시시대때부터 현재까지의 마술의 역사와 흐름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왜 강조해놨는지는 모르겠으나.. 크로울리라던지 흑마술이라던지 이야기해준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지루했음;



방과후 클럽에서도 이처럼 에피소드가 따로따로 존재한다. 나는 수영부와 관현악부를 체험했는데 운동부에도 3가지가 존재하고 문학부도 사진부등 각각 따로 존재한다.. 여기에도 모두 에피소드가 있을거라 생각하니.. 볼륨이 정말 엄청나지 않은가?;; 


수영부에서는 체육대회를 주인공이 나가게되어 상을 타게되는데.. 여기서도 상호관계가 존재하고 이야기가 있다.. 서브퀘스트정도이지만.. 참 대단하다 세세한부분 다 구성해놨다는것이



집에서는 인터넷채팅(게임)을 할수있고 이모티콘남발하는 어떤사람과도 상호관계(은둔자)를 올릴수있다.. 즐길거리가 정말 가득하다



이 사람과도 상호관계.. 책방에서의 노부부 에피소드다.



방학엔 보충수업도 있다!;; 



불꽃놀이시즌도 있고 친구랑 놀러오는 에피소드.



영화제시즌동안 친구들과 영화보는 에피소드.



방과후 관현악부에서 서클활동 에피소드.



모두 이렇게 상호관계가 관련되어있다는것이 놀랍고 볼륨이 처절하도록 매니악하다는것이 느껴졌다;



일러스트도 여신전생과는 다르게 미려하게 표현되어있어 좋다.









학교를 등교할때마다 간단한 아침인사후 입갤한다. 여기서도 떡밥들이 존재하니 눈여겨봐야한다.




선택지에 따라 상호관계가 리버스가 되어 한동안 얘기도 안하는 상황도 발생하니 조심조심해야한다.



에피소드마다 이야기가 있고 명대사들도 많다.. 





시험기간 문제도 내가 직접 풀어야된다;; 모두 수업시간에 한번씩 이야기해주는데.. 공략을 통해 만점받을수도있다.




청소년게임인만큼 밝은 미래를 표현하는 장면이 많다.




작전실에서 몰래 콘솔덱에서 동료의 방을 몰카로 구경할수있다;







보스전도 재미있고.. 속성을 잘 모르면 어렵기 일쑤다.



애니메이션의 작화는 좀 안습.. 





반전도 존재한다..

같은편이 뒤통수 치는장면 ㅡㅡ;












저 노란머플러가 사실.. 



수학여행도 간다 ㅡㅡ;; 왜이렇게 사실적이야 도데체;; 





... 일본도 우리나라랑 이런면에선 똑같네 




동료들도 각각 에피소드가 있고 스토리가 진행됨에따라 페르소나가 진화한다.




얼굴낙서 ㅋ 




온천엿보기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ㅡㅡㅋ





걸리면 여자들의 표정이 싸늘해진다 










안걸리면 이렇게 이야기한다 ㅋ 






여자캐릭터들과 썸싱도 즐길수있다 ㅡㅡ;; 







이모티콘이 정말 ㅋㅋ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아마도 남자가 아닐까 생각든다.. 떡밥이 자주나온다;











준페이 에피소드.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주인공에 밤마다 찾아오던 소년은 료지의 어린시절이었고 데스를 봉인하기위해 그릇으로 사용되었던것이다. 료지는 사실 닉스의 아바타였고 죽음의선고자로서 태어난존재였던 것이다..






한글화의 위엄.. ㄷㄷ 이런게 진정한 한글화아닐까;





성탄절도 표현된다.



커플과 함꼐 .. 



역시 자세한건 생략한다 ㅡㅡ..



마이코인 초딩과도 에피소드가 있다.





여기서 선택할수있다. 료지를 죽임으로서 쉐도토벌과의 기억을 잊고 아무것도 못느끼면서 죽음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료지를 살림으로서 닉스와 데스를 찾아가 한판벌이느냐..


료지는 닉스는 죽일수없는 존재라하며 자신을 죽여 편해지라고 이야기한다.



료지를 죽이면 이렇게 졸업식을 통해 기억을 잊은채 마무리 된다.. 아이기스는 기억이 잊혀지지않아 멀리서 바라보던 장면은 ㅠ





배드엔딩이라 할까?



닉스를 토벌하자고 결정하면 약간더 진행된다.



타르타로스를 꼭대기까지 진행하면 닉스와 만날수있다.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있어서.. 치트를 통해 플레이했다.. ㅡㅡ;




세상은 세기말분위기를 띄우며 망할것이라고 흉흉한 분위기가 돌고..





학생이다보니 고3되는입장에서 진로상담도 존재한다.. 청소년이 대상인만큼.. 학생이 플레이하게되면 아마 엄청나게 감정이입하여 플레이하게되지 않을까?






아이기스는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고 .. 기계임에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ㅡ.ㅡ;



뉴스도 볼수있다.






중간보스들을 처리하고나면 대망의 결말!







료지의 모습을 한 닉스의 아바타와 싸워야하며 말그대로 이녀석이 최종보스와도 같다. 

타로카드의 12가지 아르카나들.. 모두 잡아야하는 괴랄같은 난이도를 보여준다..이지로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렵다;; 제대로 공략해서 잡으려면 정말 100시간이상은 찍어야 수월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든다.




마침내 잡고나면.. 








달속에 본체가 등장한다..




이제까지 상호관계max를 달성한 관계들이 도움을 주어 특별한 페르소나를 선물해준다. 







주인공과 다이다이 뜨는 닉스.



죽어도 주위에서 살려준다.. 뭐 거의 이벤트급 전투.. 




데스라는 기술을 쓰는데.. 무조건 9999가 달며 즉사.




하지만 주인공버프!! 로 승리!



료지는 다시 봉인되는듯 싶다.




타르타로스는 사라진다.









쉐도가 사라짐에따라 기억을 잊게되는 주인공일행들.. 아이기스는 몰래 안타깝게 바라보고있다.











하지만 기억이 다시 돌아오게 된 일행들.. 




주인공은 졸립다면서 눈을 감는데.. 열린결말처럼 보이지만 후일담을보면 죽은것으로 처리되는듯?







멋진 마무리.



페르소나3 fes만의 특징인 후일담 아이기스에피소드가 포함되며 이번엔 아이기스를 조작하며 주인공으로서 플레이가능하다.. 

본편의 주인공이었던 '그'가 살짝살짝 나오는걸로보면 파판X-2를 생각하게끔 만든다 ㅋ 

난이도 선택권이 없으며 초반임에도 난이도가 살짝 높은편. 후에 클리어하게되면 스샷을 올릴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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