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무기가되는 철학. 부제가 인생을 살아내기위한 철학이 되겠다.

철학이라함은 어려운 학문이라고, 따분한 학문이라고만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철학책의 대부분은 고대 그리스시절, 소크라테스니 플라톤이니 부터 시작하고 역사를 읊어대기 때문에 더더욱 따분했었지.

그러나 요책은 그렇지 않다. 각각의 상황에 맞춰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그 철학자들이 제시한 이야기를 현대사회의 갈등에 맡게 풀어나갔다. 그래서 어렵지않았고, 실무적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재미가 있어 완독했다.

철학을 가까이한다는것은 사람을 보다 교양있게하고, 인생을 풍부하게하며, 사고를 비판적으로 하게끔 만든다. 이것은 중요하다. 우리가 당연하게만 생각했던것도 과거에는 전혀 엉뚱한것이 진리라고 받아들여왔기때문에, 끊임없는 비판적 사고. 즉 진리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왜? 어째서? 라는 의문을 제시할수있는 생각과 질문은 사회를 더 발전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이클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도 똑같이 이야기하였고, 결국 저자도 하고싶은 핵심이었다. 철학은 그래서 중요하다. 

저자는 철학을 소개할때, 단순히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와 같은 철학자의 결론만 이야기하지않는다. 왜 그 결론을 내게되었는지에 대한 프로세스. 즉 과정을 공부하는것이 중요하다본다. 또한 그 과정을 낼때의 시대배경을 설명하며 그 결론의 한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것을 종합적으로 현대사회에 어떻게 접목하여 비판적사고를 할수있을지까지 제시하는점이 재미있다. 따라서 데카르트의 저 명언자체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고 언급. 그 과정에서 우리는 배울것이 많다고 강조한다.

데카르트의 시대배경은 절대적인 종교사회. 신이 절대적이었다. 따라서 그 이전 과학,문화,예술 모든것이 발달했던 사회가 절대 종교사회가 되며 신이 모든것을 관장한다하여 오히려 쇠퇴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었던지라 데카르트처럼 비판적사고를 하게된다. 데카르트가 도달한 결론은 그것이다. 신에 의지하지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고찰한다면 그것이 진리로 받아들일수있지 않을까? 라고. 그러나 데카르트의 전제는 그래도 신은 존재하고 절대적인것이다 라고 되어있기에 결과적으로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선언하였지만, 한계는 역력했던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데카르트의 시작점은 좋았으나 끝은 실패했다고 까지 이야기하였으나, 그 시작점에 도달하는 과정자체는 배울만하고 현대사회에 시사점을 준다고 본것이다.

책 자체가 약간 회사에서 강의용? 회사 경영에서 철학을 접목시키려 노력을 많이한듯하여, 물론 인생을 살아내기위한 철학이기도 했지만 경영 컨설턴트의 목적으로 쓰여진 느낌이 강하다.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려나갈것이고, 업무를 추진할것이며, 성과를 낼것이며 등등에서 그 목적이 보인다.

그 사이사이 찾아보면 인생에 있어서도 이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야겠다.. 조금은 반성하고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던듯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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